스크립트 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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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Art Exhibition by Blindsound Net Project 00:01:01 'narrative' behind 'window'   credits: hosted by KIDP, Blindsound organized by Blindsound directed and curated by Lee Sang-yoon advised by Park Kyung-il transtated and coordinated by Lim Keun-hye

'스크립트-윈도우 이면의 내러티브'는 한국 산업디자인 진흥원의 홈페이지 재단장에 즈음해 블라인드사운드와 공동으로 기획한 넷아트 전시입니다. ● 한국 산업디자인 진흥원은 1970년 개관한 이래 산업 디자인의 진흥을 위해 디자인 관련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산업디자인 진흥원의 다양한 활동의 일환으로 국제적 교류를 통해 한국의 넷아트를 활성화하고 이를 전세계에 소개하고자는 목적으로 기획된 국제적 인터넷 프로젝트입니다. ● 한편, 블라인드사운드는 1997년 이후 디지탈 아트라는 컨셉을 도입해 현대미술과 시각예술의 데이타베이스 구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세계라는 미지의 영역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한 아시아의 넷아트 작가들을 발굴하는 것으로부터 우리의 작업은 시작되었고, 2000년에 전지구적 차원으로 우리의 커뮤니티를 확장하자는 취지아래 제2세대 블라인드사운드가 출범합니다. ●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과 블라인드사운드의 첫번째 공동작업으로서 '스크립트'는 예술과 기술의 촉매제 역할을 함으로서 기존의 미술과 넷아트의 간극을 이어주는데 기여한 넷아트를 소개하고자 하는 전시 취지에 부합하는 작가들의 작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블라인드사운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 이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작가들은 오늘날 가장 중요한 넷아티스트들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험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참고 - 이 전시는 넷아트의 분류와 자료화에 선례가 된 '리좀Rhizome'의 예를 참조하여, 4개의 복제 프로젝트와 12개의 링크된 프로젝트로 구분되었습니다.

스크립트'에 관한 기획자의 글 ● 모든 스크립트는 말을 어느 의미에서의 사물, 정지한 것으로 나타내고, 시각으로 붙잡을수 있는 고정된 표시로 나타낸다. ● 한개의 스크립트는 단편적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끌어 다니는 하나의 중심을 가지고 있다. ● 그 중심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 스크립터는 이 중심점을 모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차 글을 쓴다. ● 그것에 접했다는 감정은 거기에 도달했다는 환상일지도 모른다. ● 만약 어떤 스크립트가 무엇인가 지시해주는 스크립트라면, 이 스크립트가 어느 지점으로 향하여 움직이고 있는가를 설명해주게 되어 있다. ● 정보사회 혹은 디지털 문화의 시대에, 인터넷은 상업이나 공공분야 뿐 아니라 예술 분야에 있어서도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도구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지리적 언어적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가능성, 더욱 폭넓은 관객에로의 접근 용이성, 그 무제한적인 자원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아트는 예술로서 기대되는 그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듯하다. ● 달리말해, 더 좋은 기술이 예술의 도구로서 제공될수록, 예술은 예술 내적인 측면에 대한 숙고 없이 시각적 현란함과 쾌락에 더욱 의존하는 것이다. ● 시각예술과 문학성 그리고 기술, 이들은 방송시스템에 있어서의 스크립트를 닮는다. 그러나 하이퍼링크 hyperlink, 인터액션 interaction, 인터페이스 interface, 소프트웨어 software, 오퍼레이팅 시스템 operating system등 넷에서는 스크립트는 상호 텍스트성을 강조한다. ● 텍스트, 문자, 언어학, 시, 중국의 서예 등 문학적 제요소들은, 한자문화권의 동양적 관점에서 보면, 이미지와 글이 공존하는 대상으로 인식된다. 인터넷 상의 넷아트 전시 '스크립트'는 예술의 서사, 서술성과 기술의 저변에 존재하는 것에 촛점을 맞춘다. ● '스크립트' - 이는 인터넷 용어로 '프로그래밍, 코딩'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 암시하듯, 이 프로젝트는 도구로서의 기술보다도 내용으로서의 내러티브를 강조한 디지털 작품을 조명할 것이다. 나아가, '스크립트'는 이러한 문맥에서 그 자체의 언어적 체계를 갖춘 인식 코드로서 제시된다. ● '스크립트'라는 단어는 'graphien', 즉 '그리다'와 '쓰다'라는 이중의미를 지닌 그리스 단어와, '화가'와 '서기'를 동시에 의미하는 멕시코 단어 'tlacuilo'와 상응한다. 한편, 이 말은 중세시대에는 필사본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었었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스크립트'는 인터넷이나 디지탈 미디어에서 윈도우의 악보나 데스크탑의 대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미지와 문학적 내러티브 사이의 의미작용은 디지탈 미디어에서 새로운 조합을 창출한다. ● 컴퓨터 데스크탑 위의 윈도우즈와 그 안과 밖의 풍경은 창을 사이에 두고 대립한다. 보여 지는 영상들은 이미지들이고, 그 이미지 뒤를 돌아가 보면 스크립트들과 명령어, 무수한 파일들이 하이퍼링크의 명령을 기다리며 대기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스크립트'는 자신이 지나온 역사적 규정들과 디지털 미디어, 인터넷상의 규정들과 동등하게 정의받고자 한다. ● "스크립트에 의해 쓰여진 스크립트" - 언어게임처럼 들리지만, 이 말은 이 프로젝트의 키워드이다. ● 시각예술과 문학에 있어서, 모더니즘 이후 내러티브의 복귀에 관한 포스트 모더니즘 논의는 논외로 하고, 본 전시에서 '스크립트'는 고대로부터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가장 오랜 형식으로 일컬어지는 스토리텔링으로 이해될 수 있다. 더욱이, 이는 인간의 상상력과 의지의 소산이다. ● 중세의 한 수도사가 필사본 작업을 마치며 한 다음의 말은 이를 대변한다. '내가 창조한 인물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의미한다.' 세계의 사물은 작가의 인식과정을 거쳐 코드화되고 다시 세계의 일부가 된다. 이것은 컴퓨터 모니터상의 시뮬레이트화된 기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히 '텍스트' 중심의 작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하이퍼미디어의 관점에서 보면, 내러티브는 문학과 시각예술, 혹은 텍스트와 시각 이미지가 만나는 접점으로, 하이퍼텍스트 등의 기술에 의해 작가와 관객의 상상력과 상호작용을 풍부하게 하기 때문이다. ● '스크립트'는 디지탈 글쓰기이다. 그리고 디지탈 스크립터는 쓰여지지 않은 것 혹은 쓰여질 수 있는 것들을 코드화 할 것이다. 이 전시에서 선보이는 네명의 한국 작가와 열두명의 국외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전시 기획의도에 의하여 선정되었다. '윈도우' 이면의 '내러티브'가 예술과 기술의 촉매제 역할을 하듯, '스크립트'는 기존의 미술과 넷 아트간의 간극을 보충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스크립트 - 윈도위 너머의 내러티브'라는 주제로 열다섯명의 작가를 선보입니다. 이 작가들은 개별적이면서 서로 연결되어있는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능적이고, 서술적이고, 기술적이고 또한 상호적인 경험의 패러다임적 변화를 개척해 나아가는 디지탈 스크립터들 입니다.

Alicia Felberbaum - Holes - Linings - Threads Annie Abrahams -Je Veux: a Kiss, Tendresse, Respect/Wish, Voeux Erwin Redl - Truth is a Moving Target Giga - The Milleneum Art Diary Jaka Zeleznikar - Typescape Jan Robert Leegte - 1.20 1.03 Jenny Weight - Rice Jung Sung-yun - 'Memory Installation' in the 'Falter... Step' LIz Miller - Moles a Web Narrative Merel Mirage - Poem* Navigator Mok Jin-yo - A Rabbit Olia Lialina - My Boyfirend Came Back From the War. Park Kyung-il - Hellobook Simon Biggs- The Great Wall of China Ted Warnell - Realization organizing curator : 이상윤·pcbd@blindsound.com

블라인드사운드에 대하여 ● 블라인드사운드는 넷아트를 위한 국제적 비영리 단체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새로운 형태의 창조적 표현을 개척하기 위해 학문과 기술을 이용하는 작가와 학자들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높이고 이 분야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 우리의 초기 활동은 한국의 넷아트 작가들을 시작으로 아시아 넷아트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블라인드사운드의 넷아트 프로젝트는 국내외 넷아트 기관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과 공동작업을 통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미술 영역들을 서로 엮어 국제적 넷아트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 나아가, 블라인드사운드는 한국과 아시아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는 국경을 초월한 넷아트의 예술세계와 무한한 가능성을 탐험하는 기회를, 그리고 국외 관람객에게 한국과 아시아의 작품을 감상하고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이슈들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 blindsound.com

Vol.20000325a | 스크립트 scrip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