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조선일보전

2000_1122 ▶︎ 2000_1128

김형석_조선_2000

참여작가 강홍구_고승욱_공성훈_곽영권_김기수_김인규_김정헌_김태헌 김형석_남문희_박불똥_박은태_박찬경_설인호_손기환_신학철 윤돈휘_윤동천_이경신_이교석_이중재_임옥상_임흥순_장우석 전용석_정재훈_조경숙_조남준_조습_조지은_주완수_주재환 최진욱_탁영호_홍석화_홍황기_미술그룹 '입김'

대안공간 풀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21번지 Tel. 02_735_4805

'조선일보 문제'-'안티조선운동'은 이제 일개 언론 또는 언론계 내부의 문제를 넘어 민주시민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어쨌든 시민인 우리들이 필수적으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 어떤 이들은 '안티조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지하철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라는 피켓을 들고 다니는 '전도인' 보듯 합니다. 사회적으로 '의제화'되지 않았거나, 그럴 필요-혹은 수준이 안돼는 문제를 가지고 지나치게 나서서 떠든다는 것이겠습니다.(이 정권의 하수인 운운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각설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보기 싫다, 입니다. 또는 그런 문제는 거드리면 건드릴수록 커지거나 덧나는 문제이다, 그러므로 그냥 두는 것이, 그 힘으로 다른, 시급한, 사회적 문제에 신경 쓰는 것이 현명하다고도 합니다. ● 이렇듯 요즈음 '안티조선' 운동을 바라보는 시선들은 교차하고, 때로는 그 교차점들이 서로를 착잡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티조선' 운동을 하는 분들이 이 운동을 하는 이유나 반응의 스펙트럼은 그렇지 않은 분들의 그것만큼 넓습니다. 단지 개인적인 이유일 수도 있고, 공익을 위한 것일 수도 있으며, 근본적인 공의를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 대안공간 풀에서 '反조선일보전'을 하는 이유는 우선 이런 다양한 관점을 사회적으로 의제화 시키는데는-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이 주도하는 논의가 아니라-역시 다양한 장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며 그 논의들을 통해 비교적 정리된 운동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동력의 확보를 통하여 소비자 보호운동 차원의 불매운동에서부터 넓은 의미의 언론개혁운동에 이르기까지 각 자의 입장에서 운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다행히 얼마 전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가 결성되었으며, 이러한 운동을 확산, 심화시키려는 뜻에서 '조선일보'등을 반대하는 미술인 여러분이 참여하는 전시와 행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1999년 스크린쿼터 반대 폐지를 위한 '영화주권, 문화독립전'을 개최하기도 했던 저희 대안공간 풀은, 기회가 되는대로 사회적인 의제를 주제로 삼는 전시를 마련하여 대사회적인 발언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 대안공간·풀

Vol.20001117a | 反조선일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