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lvie Fleury

실비 플러리展   2001_0908 ▶︎ 2001_1111

실비 플러리_독일 ZKM 전시장면_2001

아트선재센터 서울 종로구 소격동 144-2번지 Tel. 02_733_8945

쇼핑이 예술을 만나다! ●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쇼핑은 사회 문화적 행위로 자리 잡힌 일상이다. 스위스 태생의 작가 실비플러리(Sylvie Fleury)에게 이러한 일상은 미술로 전환된다. ● 1980년대 뉴욕에서의 언더그라운드 예술세계에서 다양한 작업을 경험한 실비 플러리는 90년대 초 쇼핑백 작업을 시작으로 유럽 미술계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다. 그녀는 유럽에서 열리는 유명 패션쇼에 대부분 참석할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있으며, 보그 바자르 등의 패션 잡지를 보고 쇼핑을 한다. 이러한 작가의 일상 생활은 1990년대 초 쇼핑백 작업을 통해 미술로 전환된다. 기성품을 작품으로 전환시킨 작업의 형태는 여러 작가들에서도 보이고 있지만, 실비 플러리는 쇼핑한 물건과 쇼핑백을 진열하여 그녀의 쇼핑과정을 보여준다.

실비 플러리_독일 ZKM 전시장면_2001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다양한 작업들 가운데 쇼핑 과 연결된 작업들이 핵심이 되며, 패션 잡지에 소개되는 유명 브랜드들의 제품 광고 문구들과 이번 전시의 타이틀이기도한 를 이용한 네온싸인 작업, 월페인팅, 사진-포스터, 비디오 작업, 메이크업 퍼포먼스 등이 소개된다. 특히 메이크업을 자동차의 바퀴로 부수는 퍼포먼스는 주목할 만한 작업인데, 이 프로젝트는 90년대 초에 시작되었지만 메이크업 색조가 매년 개발됨에 따라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실비 플러리_아트선재센터 전시장면_2001

2층 전시장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코스메틱 광고 문구로 만들어진 네온작품 들이 긴 벨트처럼 벽을 따라 걸린다. 바닥에는 맥(MAC)의 메이크업 제품을 자동차의 타이어로 자연스럽게 부수는 퍼포먼스의 결과물이 놓이는데, 코스메틱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색조는 서로가 어우러져 올오버 페인팅의 효과로 나타난다.

실비 플러리_아트선재센터 전시장면_2001

3층 입구에는 작가의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의 오브제가 인조털로 뒤덮힌 공간에 디스플레이된다. 비디오 룸에는 작가가 휴고 보스에게 의뢰받아 디자인한 레이싱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의 패션쇼 장면과 미국 서부의 중고 자동차 회사 커스터마이징의 현장을 찍은 작품이 프로젝션 된다.■ 아트선재센터

Vol.20010830a | 실비 플러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