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의 노래

이규환展 / ANGEL LEE / 李揆環 / painting   2001_0914 ▶ 2001_0920

이규환_색동 보자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_2001

갤러리 조 서울 종로구 사간동 69번지 영정빌딩 Tel. 02_735_1035

한국에는 아름다운 색동이 있습니다. ● 색동에는 깊은 철학이 있습니다. 색동의 파랑은 하늘, 빨강은 땅, 노랑은 인간을 상징합니다. 색동은 하늘·땅·인간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세상을 꿈꿉니다. ● 색동은 '개성'과 '조화'로 이루어집니다. 빨강은 홀로 색동이 될 수 없습니다. 파랑, 노랑과 함께 어우러져 색동의 빛을 냅니다. 개성적인 인간이 모여 사는 인생살이와 비슷합니다. ● 빨강·파랑·노랑 사이에 하얀색이 있습니다. 하얀색은 여백의 美로 '여유'와 '쉼'을 상징합니다. ● 색동은 사랑·꿈·그리움입니다. 옛 여인들은 조각천으로 색동옷과 색동 보자기를 바느질하면서 한 땀 한 땀 사랑과 정성을 담았습니다. ● 색동에는 옛 여인의 숨결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옛 연인들은 색감공부를 하지 않고 색동으로 생활의 아름다움을 창조한 예술가입니다.

이규환_ 색동의 노래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0cm_2001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설날 아침에 동요를 부르며 색동옷을 입고 뛰놀던어린 시절 추억이 있습니다. ● 꼬마 때 색동옷을 만드시는 할머니 옆에서 색동천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우리 마음에 살아 숨쉬는 색동을 모티브로 하여 과거의 색동이 아닌 현대적인 색동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 색동에 빛! 숨! 영! 을 담았습니다. 색동의 노래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고리가 되고 사랑·꿈·그리움으로 따뜻하고 맑게 울려 퍼지는 노래가 되었으면... ● 하얀 캔버스에서 빨강·파랑·노랑·초록이 모여 춤추고 노래하는 색동이 참 아름답습니다. 나는 색동을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색동을...... ■ 이규환

Vol.20010916a | 이규환展 / ANGEL LEE / 李揆環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