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tuning

이윤경 설치음악展   2001_0919 ▶ 2001_1012

이윤경_space tuning_쇠줄, 전동기, 쇠판, 스피커 음향_2001

작가와의 대화 / 2001_1012_금요일_06:00pm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_이전 PROJECT SPACE SARUBIA_Moved 서울 종로구 관훈동 74번지 Tel. +82.(0)2.733.0440 www.sarubia.org www.facebook.com/pssarubia www.twitter.com/sarubiadabang www.instagram.com/pssarubia

이윤경의 작업은 음악을 하나의 현상으로 보며, 그 현상으로 인한 개개인의 주관적 정신 현상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의 음악은 각 작품의 기본 개념에 따라 그 양상을 달리한다. 이번 'space tuning' 작품은 사루비아 공간의 직관에 관한 소리설치 작업이다. 벽과 벽 사이를 팽팽하게 가로지르는 가는 쇠줄 위에 벌레들(전동기)이 놓여지고, 그 벌레들의 떨림이 쇠줄을 통해 진동판(쇠판)으로 전이되어 그 미세한 울림소리가 한 공간 안에 서서히 울려 퍼진다. 몇 곳에 배치된 스피커를 통해 벌레소리, 물 떨어지는 소리, 사람들의 말소리·발자국 소리, 악기소리 등이 뒤섞여 입체적으로 들리게 된다. 그리고 작은 방 구석에서는 카우벨(소방울)에 부착된 긴 놋쇠선과, 약간 불규칙한 움직임으로 회전하는 놋그릇(티벳 악기)의 연결로 발생되는 미세한 마찰음이 소리 공간으로 울려 퍼지면서 묘한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이는 자연발생적인 소리의 증폭에 의한 미세한 변화를 인위적으로 연출한 것으로 청중이나 연주자의 적극적인 반응을 요구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작품은 여러 개의 스피커나 전동기를 이용한 움직임의 결과로 만들어낸 소리현! ● 상과 더불어 공간적 대위법, 그리고 청중이나 연주자들의 움직임으로 조성된 소리현상 등 다양한 연주 형태를 띠게 된다. 특히 이윤경의 공간작업 목적은 음악을 시간 예술의 범주에 묶어 두지 않고 공간이라는 동시적 주제와 늘 함께 탐구하려는데 있다. 관람자 또는 청중들은 이러한 시공간적 상황 속에서 음향적 소재로 만들어지는 작품의 구조를 통해 지극히 주관적이고 일회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 Project Space 사루비아다방

Vol.20010924a | 이윤경 설치음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