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발견! 조선후기조각展

2001_0928 ▶ 2001_1118   새로운 변화와 다양성의 시기

목조순검꼭두_나무에 채색_높이 28.3cm_조선, 19세기말 20세기초

로댕갤러리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150번지 Tel. 02_2259_7781

조선후기는 실학이 일어나 우리 것을 찾고자 하는 풍조가 전 사회를 지배한 시기였다. 부의 축적이 늘어나면서 문화의 향유층도 사대부계층에서 보다 넓고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되었는데, 새로이 부를 축적한 이들은 사대부들의 기호를 선망하면서도 자신들의 기호에 맞는 새로운 미감을 창조하였다. 조선후기 사회가 생동감있고 낙천적일 수 있도록 하였던 것은 각 계층에서 내뿜는 다양한 문화적 욕구와 실현도 커다란 요인이었으리라 추측된다. ● 이를 바탕으로 철학, 음악, 문학 등 모든 방면에서 새롭고 신선한 모습들이 나타나는데, 미술에서도 이같은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작품들이 각 부분에서 만들어졌다. ● 그림에서는 우리 나라의 산수를 독특한 필치로 그린 진경산수가 일대를 풍미하였으며, 그림의 주제에서도 일반 서민의 삶을 그려 낸 속화가 이때 탄생하고 유행하게 된다. 민화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다. 도자기도 기형이 다양해지며, 향유층도 확대되어 민화문양이 나타나는 등 다양한 계층의 미감이 반영되기 시작한다. 단순하고 간결한 아름다움을 표출한 목가구에 화각같은 화려한 가구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 조각에 있어서도 조선후기는 새로운 변화와 다양성의 시기였다. 사찰의 불상이나, 능묘의 석인·석수들로만 구성되었던 조선전기까지의 조각과는 달리, 조선후기에는 상여 장식의 꼭두조각이나 분묘의 벅수, 각종 토속신상 등 다양한 종류의 조각들이 제작되었으며, 사찰에서도 나한상, 동자상, 동물상 등 경궤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스러운 미감의 표출이 가능한 조각품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전대에 비해 보다 인간적인 조각으로 변하였으며, 희로애락의 감정표현도 좀더 확대된 모습을 보여 주는 공통점이 있다. ■ 로댕갤러리

● 관람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전시설명회가 매일 2회(1시, 3시) 있으며, 작품 이해를 돕기위해 갤러리 내 비디오 실에서 "한국의 보물 나무 위에 새긴 극락세계-경국사 목각탱"과 "한국 재발견-사천왕상"을 수시로 상영한다.

Vol.20010930a | 새로운 발견! 조선후기 조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