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개의 BOX ROBOT

최우람展   2001_1113 ▶︎ 2001_1124

최우람_170개의 박스 로봇_골판지, 적외선 센서와, 기어박스_10×10×10cm×170_2001

초대일시_2001_1113_화요일_05:00pm

갤러리 헬로우아트(폐관)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사회와 조직, 수많은 혈연에 의한 system의 일원이 됩니다. 하나의 인간 개체로서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작든 크든 우리는 보이지 않는 체계와 규칙 속에서 자신이란 존재를 확인하는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규정하게 되며, 내면의 본질을 감싸고 있는 껍질을 만들어 갑니다. 이 표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단단해져 타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패가 되며, 자신의 후천적 모습을 투영하는 스크린이 되어 system 속의 개체임을 규정받는 기준면이 됩니다. 개체의 본질은 경제가치의 독점적 지배를 당연시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조직이 부여한 포장 속에 숨어버리고 그 포장에 의해 자신의 원형질 마저 망각한 채 우리들은 system 안을 부유하는 속이 빈 포장 자체가 되어갑니다. ■ 최우람

최우람_170개의 박스 로봇_골판지, 적외선 센서와, 기어박스_10×10×10cm×170_2001

작품개요 1. 10×10×10cm의 정방형 골판지 상자 로봇 170개 만듭니다.

2. 이 상자 안에는 사방에 적외선 센서가 부착된 PCB 기판과 기어박스가 내장됩니다.

3. 전시장에 흩어져 있는 박스들은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정지해 있다가, 외부의 혹은 내부의 영향에 의해 각 서로 영향을 미치며 혼란스럽게 자리를 이동합니다.

4. 상자 로봇은 단품으로 또 다른 상자로 포장되어 설명서와 함께 판매할 예정이며 프로그램과 인쇄 내용에 따라 A.I. BOX의 성격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5. web camera로 인터넷 생중계도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11월 9일 오픈예정 http://www.uram.tv

Vol.20011108a | 최우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