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공예와 문화』창간

Craft & Culture quarterly

엮은이_공예문화연구소∥쪽수_120∥가격_9,800원∥발행일_2001_1201 판형_240×187mm∥ISSN_1599-4309∥공예문화연구소∥Tel. 02_3471_3456

공예문화연구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38-7번지 2층 Tel. 02_3471_3456

2001년 12월, 새로운 공예 전문지『공예와 문화』가 창간되었다.『공예와 문화』는 전통공예문화의 현대적 향유를 표방하는 계간지로서 전통공예를 과거 기술의 전승 보존 차원으로 바라보지 않고 한국 공예와 문화의 정수를 오롯이 담아 전달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다.

전통 공예의 현대적 향유_ 본지에서의 '전통'은 고답적인 전통주의가 아니라 유동적인 현재진행형'의 의미로서 사용된다. 박물지적, 문화인류학적 시각에서 기술된 전통공예는 유물처럼 인식되었고, '지금까지도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온다'라는 서글픈 서술어로 귀결되는 예가 많았다. 『공예와 문화』는 전통공예가 현재의 삶 속에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따라서 본지는 전통공예와 현대 디자인을 접목하는 신선한 시도와 전통공예의 산업화 문제에 주목할 것이다. 아울러 잡지라는 대중매체의 전파력에 기대어 전통공예품에 대한 구매욕을 자극하고 유행을 일으키고자 한다.

가야금 사중주 '사계'_사진 어상선

장인 문화의 확산_ 공예를 천시하고 장인을 낮춰보던 봉건 시대의 편견을 이제 사라져야 한다. 장인은 오랜 경험에 의한 정확하고 실재적인 지식을 가진 이 시대의 진정한 전문가이며, 숙련된 기술과 진지한 자세로 멋과 실용성이 결합된 사물을 만드는 예술가이다. 『공예와 문화』는 장인 정신과 장인 문화가 추앙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본지는 무감각한 오브제 사진들과 연출된 어색한 장인의 사진들은 되도록 지양한다. 공예품과 장인의 자연스러운 이미지는 현재와 유리되어 있었던 장인 문화를 대중 속으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각자장 오옥진 선생_사진 유현민

참된 공예미의 추구_ 지금까지 전통공예는 충분히 깊이 있게 독자적인 사물로 다루어지지 못하였다. 대중매체에서는 공예를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수준 이상으로는 다루지 않으며, 미술잡지에서는 구색 맞추기로 간간이 현대공예작가의 전시를 짧게 다룰 뿐이다. 업계지인 기존의 공예 잡지들은 전통공예 분야를 정체되고 고루한 것으로 여겼다. 의고적이고 동정적인 시각으로 씌어진 글들은 전통공예의 내밀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성공적으로 전달할 수 없다. 전통공예품은 소위 '저기술 고부가가치 산업'의 생산품인 동시에 어떤 예술작품 못지 않게 멋지고 재치 있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공예와 문화』는 이러한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심도 있는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여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다. ■ 공예와 문화

Vol.20011122a | 계간 『공예와 문화』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