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츠 이야기

탈물질시대의 비평적 디자인

지은이_앤서니 던∥옮긴이_박해천, 최성민∥발행일_2002_0130 판형_225×145cm∥쪽수_208면∥가격_15,000원∥ISBN_89-852576-1-X∥도서출판 시지락

도서출판 시지락 서울 종로구 혜화동 109-4번지 6층 Tel. 02_744_5530

전자 제품의 미학 또는 문화적 가능성 ● 오늘날 각종 전자 제품들은 우리 일상생활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하여 어떤 이는 자동차와 비행기가 등장했던 '제1 기계시대', 그리고 진공청소기와 식기 세척기 등 소형 가전 제품으로 대변되는 '제2 기계시대'에 이어 전자 기술이 훨씬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현재를 가리켜 '제3 기계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전자 시대의 기술적 특성은 과거와는 달리 비가시적인 데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여전히 소비주의의 요구에 따라 제품의 외양을 다듬는 데만 관심을 가질 뿐 전자 기술이 가진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대로 주목하지 않고 있다. ● 그러나 전자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제품들은 우리에게 단지 새로운 형태만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사회적 관계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해주는 매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저자인 앤서니 던은 오늘날 "전자 제품 디자이너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이미 최적의 해결안이 제시되어 있는 기술적이고 기호학적인 가능성이 아니라, 거의 연구가 이루어진 바 없는 형이상학적, 시적, 미학적 영역에 있다"라고 주장한다. ● 그리하여 저자에 따르면 전자 제품은 예술이나 건축과 마찬가지로 사회문화적 이슈와 경험을 다룰 수 있으며, 디자이너들은 생산자의 안정된 시장 지향과 소비자의 보수적인 취향 등에만 영합하지 않고 전자 제품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제품의 형태가 아닌 행태와 기능에 주목하는 '사용의 미학'이라는 개념을 제안하면서 전자 기술 시대에 인간과 제품이 더욱 의미 있는 상호작용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도서출판 시지락

차례 01 탈-최적화된 사물로서의 전자 제품 02 (비)인간 요소 03 기생 기능: 사용의 미학 04 심리사회적 서사 05 리얼 픽션 06 헤르츠의 공간 07 헤르츠 이야기와 숭고한 가제트들

Vol.20020210a | 헤르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