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기억의 이중역설

정재철展   2002_1016 ▶︎ 2002_1027

정재철_2002

초대일시_2002_1016_수요일_06:00pm

금산갤러리 서울 종로구 소격동 66번지 Tel. 02_735_6317

길을 걷는다. 사물의 노래를 듣는다...고 했던가. 정재철은 많은 곳을 여행하면서, 혹은 여로 자체인 인생길을 걸으면서 그 사물의 노래에 귀를 적신다. 시간이 지나면 그 노래는 추억과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삶은 죽음이 보장된 불치병이지만, 추억과 기억은 이 엄연한 삶의 역설을 거스르면서 심지어 오래될수록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맑아지기도 한다. 추억과 기억이 갖는 이 이중역설이 아프기도 아름답기도 하다._윤자정

정재철_2002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문화와 환경 그리고 새로운 풍경 위에 놓인 자신을 보면서 또 다른 자신을 만나기를 바란다. 최근에 수집한 사물들과 사진, 프로타쥬 등을 전시하고자 한다. 이같은 다양한 기법적 방식은 수집의 또 다른 방식이다. ● 인도에서 수집한 조개껍질과 씨앗들...뉴욕에서 수집한 오래된 작은 유리병들...작업실 주변에서 수집한 들풀들의 씨앗...일본에서 제작한 식물 등의 프로타쥬들...2002년 봄에 찍은 작업실 주변의 꽃사진들...국내여행 중에 찍은 길위에서 사고로 죽은 동물들의 사진들... 등이 3개의 방에 설치되어 있다. ● 길을 가면서 그위에서 맞닥뜨린 사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생각했던 '빈것과 채워진 것'이라는 컨셉으로 작업했다. ■ 정재철

Vol.20021013a | 정재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