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版, PAN

책임기획_김영준_김미진   2002_1017 ▶︎ 2002_1108

엄정호_Relationship 0011101_리도그라피와 드라이포인트_100×70cm_2001

초대일시_2002_1017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곽성희_강정현_엄정호_차재홍 이민_박지은_임정은_김태중

스페이스 사디 서울 강남구 논현동 70-13번지 보전빌딩 Tel. 02_3438_0300

『판』은 판화라는 복제적 특징과 종이, 아크릴, 천이라는 전통적 재료와 현대적 재료를 마음대로 사용하며 평면적 연출이 아닌 공간과 더불어 새로운 장르를 펼치는 작가들의 장소라는 복합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 그동안의 미술은 새로운 매체와 개념을 숨가쁘게 보여주는 시대였고 전통적 장르는 한정된 표현과 그 전통성 때문에 뒷전으로 물러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실험되고 행해진 후 현재의 미술은 지나간 방법과 표현에서부터 출발한 종합적 차용에서 시대적 새로움을 발견하고 재해석합니다.

김태중_유리에 실크스크린_2002
이민_목판화_2002
강정현_석판화_2002
곽성희_디지털 출력_2002
임정은_이상한 나라의 앨리스_혼합재료_20×20×1cm_2002
박지은_약_알약, 종이커팅, 책위에 실크스크린_가변크기 설치_2002
차재홍_차이_천위에 페인팅과 세리그래피_2002

이 전시는 복제를 위한 수동적 개념인 고도의 장인적 섬세한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판화의 특징을 잘 다루며 일상이라는 가벼운 주제와 설치방법으로 새로운 소통을 시도합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의 명확하면서 강렬한 이미지의 곽성희, 서정적 풍경을 석판으로 표현하는 강정현, 인체를 새로운 관계와 소통언어의 변형한 이미지를 모노프린트로 보여주는 엄정호, 캔버스 위에 페인팅과 세리그래피를 함께 사용하여 복제의 의미를 실험한 차재홍, 목판화의 양각과 음각을 이용해 사물을 섬세하면서 풍요로운 질감으로 표현한 이민, 책 헝겊 약 등 생산되는 복제품과 세리그래피를 함께 사용 설치하여 치유와 향유를 함께 제공하는 박지은, 투명한 유리 위에 밝은 색채로 실크스크린하고 조명과 함께 설치하여 실제와 허상의 색과 이미지를 현란한 색채와 일상적 오브제를 투영시킨 김태중 등 8명의 작가들의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 『판』전은 이미지의 실제와 허상, 미술품의 복제와 유일성, 평면과 설치를 혼합한 공간연출에 의해 판화가 보수적 전통 장르라는 입장을 해체시키며 역동적이고도 자유로운 건강한 이미지들을 전달할 것입니다. ■ 김미진

Vol.20021014a | 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