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풍경들

정세라 회화展   2002_1023 ▶︎ 2002_1029

정세라_두가지 단변_캔버스에 유채_40×40cm_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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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2_1023_수요일_05:30pm

갤러리 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149번지 2층 Tel. 02_725_6751

끝없이 이어지는 꿈처럼 이야기는 전개된다. 무수한 이야기들이 난무했을 정적과 속도의 흔적만 남은 텅빈 도로를 지나 아스라이 불빛을 발하는 가로등의 광장으로 들어서서 시간과공간이 뒤섞인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한다. 빛으로 소멸한 한 구석에서 웅성이고 있는 무리들의 모습, 밤의 화려한 도시 속에서 보다 더 화려하게 빛나는 숲... 마치 그 일렁이는 불빛이 손짓을 하는 듯하다. 끝없이 이어진 가로등들은 더욱 현실감이 없는, 끝이 날줄 모르는 꿈속을 헤매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정세라_끝없이 두갈래로 갈라지는 길이있는 정원_캔버스에 유채_193.9×112.1cm_2002
정세라_빛의 숲_캔버스에 유채_130.3×194cm_2002
정세라_이른 일요일 새벽_캔버스에 유채_72.5×91cm_2002
정세라_두가지 단편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02

신경질적인 노란색 혹은 비밀스런 청보라빛으로 물든 계단은 상승과 하강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불안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어디에서 시작되고 끝이 나는지, 오르던 중이었는지 내려가던 중이었는지 알 수 없다. 두 갈래로 갈라진 길들, 선택의 상황은 끝이 없다. ● 불안함, 공포, 반복되는 욕망의 좌절, 끝없는 선택의 상황들... 꿈처럼 몽롱한 화면을 통해 관객들은 일상의 생경함을,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과 닮은 어던 모습을 경험한다. ■ 정세라

Vol.20021017a | 정세라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