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된 일기·小風

전재은_하인선展   2002_1113 ▶︎ 2002_1119

전재은_봉인된 일기_비닐, 거즈, 실_148×100×130cm_2002

초대일시_2002_1113_수요일_05:00pm

갤러리 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149번지 Tel. 02_725_6751

「봉인된 일기」와 「小風」이란 이미 잊혀져 가거나 깊이 묻어둔 기억들, 개인의 일상적인 단상들을 담은 이야기이다. 일기라는 형식을 통해 두 작가는 일상과 비 일상의 미묘한 주름 사이를 오가며 숨구멍을 찾기의 경로를 만들어 간다.

전재은_가족_거즈, 실_12×15×18cm_2002
전재은_봉인된 일기_거즈, 실, 실크 테이프_2002

전재은의 작업은 집이라는 구조물을 만든 후 다시 해체하여 전개도 위에 이루어진 바느질 일기 형식의 설치작업이다. 「봉인된 일기」는 은유적인 이야기나 기억의 적층을 새기거나 지우기 또는 드러내기와 감추기의 연속적이고 반복적인 바느질행위를 통해 집이라는 구조물이 3차원에서 다시 2차원으로 바뀌는 과정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기들을 기록한 작업이다.

하인선_바람 소리_한지에 연필_11×11cm_1997
하인선_바람소리_한지에 연필_11×11cm_1997
하인선_소풍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0×30cm_2001

하인선의 작업은 내면세계를 상징적으로 풀어낸 회화작업이다. 「空洞」은 내면의 소리에 침잠해 그려진 풍경화이며, 「小風」은 일상에서 비껴나 있는 비 일상의 여행이야기이다. 이러한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는 몽환적이며 동화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 그리하여 두 작가는 일상의 기억과 개인적인 이야기라는 교집합을 통해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을 담아내는 것이다. ■

Vol.20021115a | 전재은_하인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