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생명포스타 축전

생명포스타연구소 기획展   2002_1124 ▶︎ 2002_1201

김진열_생명의 문_30×50inch_2002

초대일시_2002_1124_일요일_01:00pm

강창열_김기호_김봉준_김영길_김을_김재식_김준영 김지원_김진열_김태오_김형섭_류준화_박불똥_박정애 박정훈_박진화_엄효용_유창우_유현민_이강일_이동철 이복행_이운구_이흥덕_임병도_장명규_장석원_정동석 정세영_정원철_최민화_최찬식_홍황기_황효창_허정수_허정호 주최_생명포스타연구소_MA디자인센터_새말사진작업실

생명포스타연구소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 (구)덕원초등학교 Tel. 016_360_0783

정보화다 세계화다 하면서 시작된 21세기에서도 역시 자연과 인간, 인간과 생명의 본질적인관계와 질서는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일로惡化一路에 처해있다. 서구중심의 자본력과 소비적인 물질, 물량문화의 범람은 계속되고 있으며, 게다가 중화사상을 표방하면서 세계문화의 중심권을 자부하는 중국이 거대자본력과 결탁하면서 야기 시킬 수 있는 혼돈은 우리의 삶을 더욱 예측 불허의 상태로 몰아갈 것이다. 이른바 동북아에 집중되는 시선은 '불안한 동방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문화의 정체성에 대하여 진정하게 의문을 던질 때가 왔다. ●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라는 구호가 시사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지역, 원주권의 문화와 역사에 눈을 돌려 생명문화의 불씨와 가능성을 발견한다.

임병도_a cell_30×30inch_2002

아는 바와 같이 생명문화는 인간으로부터 대상화된 자연, 인간중심의 적대적인 자연관을 극복하는 살림의 문화이며, 모든 생명이 공존하면서 더불어 행복을 꿈꾸며 자연과 우주의 근원적인 질서에 순응하는 삶의 철학이다. 그것은 근현대사의 부조화적인 혼돈과 불안과 위기의 사회구조를 극복하며 만물이 자기본래의 기운에 충만하면서 거침없이 하나가 되는 사사무애事事無碍의 경지이다. 바로 2002년 6월의 하늘에서 확인한 어울림의 신명인 것이다. ● 생명포스타는 생명문화를 포스타라는 가볍고 경쾌한 운반체에 태워 시민들의 생활공간 속으로 전파하고자 하는 수단이며 매력적인 영화포스타와 폴란드포스타의 장점은 생명포스타의 발전을 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지역의 문화적 에센스를 합리적으로 정보화하고 세계화할 수 있는 계기를 생명문화와 포스타 매체의 만남에서 확인한다.

김영길_사하린_20×30inch_2002

생명포스타는 생명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시각매체로서 포스타이다. 단절과 불안의 삶으로 생명을 가두고 자연과 인간, 공동체와 개인 그리고 생명과 자연의 관계를 왜곡시키며 생태계를 쪼개고 쪼개어 보잘 것 없고 무기력한 개별자로 소외시키는 오늘의 물질문명의 조작성을 극복하는 근원적이고 우주적인 영감의 세계에까지 소통하는 '온 생명'의 모습을 생명포스타의 세계에서 열고자 한다. 감상자들의 생활현장에서 생명사상이 삶으로 녹아나며 미술의 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예술장르가 포지셔닝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생명포스타의 활성적인 전개는 예술을 우리의 생활 속으로 끌어안을 수 있을 것이다. ● 생명포스타는 미술의 역사에 새로운 하나의 분야를 개척하며 미술의 보편화를 향한 신선한 시도가 될 것이다. 세계시민을 향하여 원주가 시도하는 살림문화의 메신저로서 구체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 생명포스타연구소

Vol.20021124b | 2002 생명포스타 축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