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리기

안재현 회화展   2002_1204 ▶︎ 2002_1210

안재현_다스리기-시나브로_캔버스에 아크릴과 혼합재료 채색_55×55cm_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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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2_1204_수요일_05:30pm

인사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29-23번지 Tel. 02_735_2655

이천이년도. 2000년이 넘으면서 많이 풍요로워 졌지만, 지금도 잘못 다스리어 고통을 당하는 상황을 매일 보게 된다. 자연의 질서, 인간의 마음, 자동차, 길, 컴퓨터, 돈 …. 참 많은 경우에 내가, 우리가, 조금 더 다스린다면 큰 불행을 겪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 지난 여름 강릉의 수해는 큰 충격을 주었다. 자연이 준 엄청난 재앙의 결과에 어디 원망할 곳이 없었다. 아름답던 자연과 내가 몸담고 있던 터전은 아직도 어찌할 수 없이 훼손되었다. 몇 개월이 지나며 드는 생각은 인간의 손에 잘못 다스려진 결과로 일어난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꼬리를 이었다. 인간이 자연을 다스리어서는 안된다고 여겨지며, 또한 자연도 인간을 다스리어서는 안된다고…. 다만 더불어 살아가야 하리라. 그 후유증에 나의 마음을 다스리려 애쓰고 있다.

안재현_다스리기_캔버스에 유채_89.9×116.5cm_2002
안재현_다스리기_종이에 수채_87.5×108.5cm_2002
안재현_다스리기_캔버스에 아크릴과 혼합재료 채색_45.5×60.5cm_2001
안재현_다스리기_캔버스에 아크릴과 혼합재료 채색_45.5×60.5cm_2001
안재현_다스리기-시나브로_캔버스에 유채_60.5×72.5cm_2002

인간의 사이에서도 본인의 다스림으로 서로 고통받지 않기를 희망한다. 도시의 잘못된 다스림이 싫고, 분쟁과 전쟁의 소리가 듣기 싫어, 산골의 부름에 지체 없이 응하여 문화와 자연을 좇았는데, 물난리로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내 마음을 다스리면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평온함으로 다스려지기를 소망하며 작품을 준비하였다. ■ 안재현

Vol.20021129b | 안재현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