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과 먹으로 그려낸 소리

여계숙 소리-그림展   2003_0808 ▶ 2003_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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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미술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571-8번지 Tel. 031_592_1864

현대, 실험, 프리 임프로비제이션 음악 ; 소리그림 예술 및 작곡 ● 여계숙(성악가, 소리예술가)은 리릭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실험?즉흥 음악분야의 선구적 개척자이다. 그녀의 다양하고 변화가 풍부한 소리는 다다적이기도 하고, 우아한 서술성과 오페라적 벨칸또의 소리세계를 유동적으로 펼쳐낸다. 특히 그녀의 프로그램에는 각기 상이한 배경을 토대로 한 음악가들을 함께 엮어내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그 바탕 위에서 긴장감 넘치는 새로운 음악적 차원을 실험하고 있다. ● 그간 여러 다양한 음악가, 앙상블과 함께 독일(베를린 FIIB, 2001함부르크 국제 오픈 재즈페스티벌, 자르부뤼켄 음악-여름축제, 기센, 다름슈타트 등) 그리고 유럽의 덴마크(코펜하겐 국제 인투이티브 콘서트), 폴란드(스테친 국제 오페라포닉 페스티벌), 네덜란드 등과 미국의 뉴욕(룰렛트), 워싱턴, 피츠버그, 보스턴을 순회 공연하였고, 2003년 러시아 노보지비르스크의 국제 자유음악페스티벌에 초대되어 음악회와 마스터 클래스가 예정되어 있는 등 그녀의 국제적 활동은 더욱 확장되고 있다. ● 최근 프로젝트들로는 미국의 색서폰연주가 블래이스 씨울라와 같이 작업한 쎄구웨이, Music in the Foreground, 독일의 드럼연주가 비욘 뤽커와 작업한 리뜨모 루바또 (소프라노와 드럼의 듀오로 구성된 실험음악으로서 그녀의 그래픽 악보를 토대로 창작된 즉흥연주 음악형식)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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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녀가 살고있는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직접 음악회를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통하여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럽과 미국의 음악가들과 함부르크의 음악가들을 결합시켜 왔다. 아울러 특이한 퍼포먼스 양식을 실험하는 등 음악가들의 활발한 교류를 매개하면서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웹매니지먼트 활동을 통해 그녀가 운영하는 ART.CappuccinoNet.com 에서는 온라인 라디오, 실험음악, 즉흥음악계 상황, 주목할 만한 새로운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래픽 악보를 통해 그녀의 소리에 대한 아이디어와 개념들이 그녀만의 방식으로 제작되어 독특한 아방가르드 예술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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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계숙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90년대 초 유럽의 오페라음악을 배우기 위해 독일로 유학, 베를린 음대 오페라 성악과를 졸업하기까지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쌓았고, 오페라 프로젝트, 포럼 등의 작업과 모짜르트, 푸치니, 레온까발로, 힌데미트의 오페라들을 연주했다. 이후 벨깐또에 전념하기 위해 첼레스띠나 까사피에뜨라 등 베를린과 밀라노를 오가면서 독일 오페라 성악가들과 이탈리아 마에스트로들로부터 소리세계를 전문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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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온, 그러나 아주 가까운 목소리 ● 여계숙의 성악형식은 벨칸토(이탈리아 오페라 창법) 성악을 기반으로 내재적인 감성과 극적 표현력을 자유롭게 매개하면서, 그 기반 위에 아방가르드적 음악세계를 새로이 구성한다. 그 결과 그녀의 소리세계는 유럽적일 뿐만 아니라, 동양적이며 동시에 인간의 근원적 감수성들이 서로 섞여 녹아있다. 그녀의 풍부한 표현력은 친숙한 소리세계를 뒤집어 다시 낯설게 하고, 새로운 소리재료를 능숙하게 사용하되 전통을 파괴하지 않는다. 그녀의 목소리는 동시대적 세계를 표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대를 넘나들며 자유로이 방랑하면서 살고 있다. 그 소리는 멀리서 온, 그러나 아주 가까이에서 들리고 있다. ● 그 목소리는 붓과 먹으로 그려낸 소리로부터_ 그녀의 소리와 소리세계는 그림으로 창작 작곡되어, 독특한 표현언어를 구사한다. 그녀의 그래픽 악보는 붓에서 우러나오는 선과 먹, 색채로 소리를 표현한다. 일종의 소리그림이면서 악보인 그녀의 그림은 새로운 소리의 아이디어를 구성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그녀의 음악세계를 현실화?가시화시킨다. 아울러 그녀의 목소리에도 그 붓과 먹의 강한 힘과 인상이 내재되어 소리세계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 희귀하면서도 의미깊은 음악_ 여계숙은 지금까지 출신이 다양한 음악가들과(유럽, 미국,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 출신의 음악가들) 활동하면서 음악세계의 상호교류를 통하여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 프리 재즈, 클래식음악, 오페라, 전자음악, 풍속음악 등. 그 결과 그녀의 음악에는 독특한 국제문화적인 음악언어가 자리잡고 있다. 그녀의 음악회엔 그러한 음악세계의 만남이 항상 존재하며, 관객들에게 일회적인 소리경험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 임정희

● 여계숙의 '소리-그림'들은 먹과 붓, 펜으로 작업한 자신과 팀의 즉흥연주를 위한 악보들이다. 공중에 흩어질 소리들을 모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작업들은 형태의 생성과 작용이라는 자연의 창조방식을 따르고 있다. 자연으로부터 시작하여 얻어진 형태들은 발견된 사물들의 피상적인 모방이 아니라, 그것들이 생겨난 과정들을 상상과 더불어 추적할 수 있게 한다. 자율적인 인공의 세계로 드러나지만, 그것들은 자연의 흐름을 그대로 쫓고 있어 한없이 풍부하고 다양하게 표현된다. 눈으로 듣는 소리, 귀로 보는 움직임, 머리로 느끼는 마음. 여계숙의 '소리-그림' 세계에서는 모든 감각들이 열려있고 서로 자유로이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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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계숙과 시쥐지앙상블 임프로비제이셔널 음악공연 2003_0809_토요일/0810_일요일_07:00pm_남양주 서호미술관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 2003_여계숙과 Syzygy(씨지쥐) 앙상블 ● Syzygy(씨지쥐) 앙상블은 재독 음악가 여계숙의 음악활동 속에서 매개되어 모여진 유럽과 미국음악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음악인 앙상블이며, 자유 음악의 선두자들을 함께 만나는 계기를 동시에 주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네명의 음악가들은 각자 모두 개별적인 음악적 배경을 지니면서도, 동시 모두 연주가며 작곡가의 기량 위에 국제적 활동, 글로벌적 음악의 만남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하고 화려한 네명의 음악가가 함께하는 이 앙상블은 음악인으로써 뿐만 아니라 깊은 우정과 신뢰, 존경 속에서 서로의 꽃을 피운다. 이들의 만남 속에는 소리로 대화하는 즐거움, 서로 독특한 소리세계를 살려주는 그 기쁜 긴장속의 즐거움, 바로 그 위에 새로운 음악세계가 다시 열려서 울리고 있음을 이 앙상블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nsemble List First Part_Duets_Segue / Storm I / A Musicbox / Storm II Second Part_Qartet_Shadow and Light Third Part_Sollos and Trio_No Title / Piano Performance / Watch out / Mogsori Forth Part_Trio_For More Time Fifth Part_Qartet II_남양주세계야외공연축제를 위한 임프로비제이션 연주 ?북한강"

■ 여균동감독과 시쥐지앙상블_Free music in DMZ 공연 2003_0815_금요일/0816_토요일_08:00pm_남양주 서울 종합촬영소 JSA 세트장 영화감독 여균동이 만든 영상과 함께 시쥐지앙상블이 분단 긴장의 핵심지점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긴장의 해체'를 음악과 영상으로 그려낸다.

Vol.20030803a | 여계숙 소리-그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