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ion

제2회 連展   2003_0806 ▶ 2003_0812

류영주_레이수와 비니루_레이스, 플라스틱_가변설치_2003

참여작가 류영주_안미경_전진영_김윤희 Yumi Takeuchi_Umeda Misato

성보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14번지 Tel. 02_730_8478

'Relation_連'은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중인 젊은 섬유작가들의 모임입니다. 'Relation_連'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왠지 멀게 느껴지는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가 관계로부터 시작된 모임은 아닙니다. 다만 각기 다른 지역이지만 비슷한 세대를 살아가는 섬유미술가들의 단순하지만은 않은 여러 관계들을 엮어보고자 기획된 것입니다. 'Relation_連'은 우선 한국에서 두 차례의 전시를 치렀으며, 앞으로 일본 전시도 계획중에 있습니다.

전진영_Finding2_면_가변설치_2003
안미경_Uterus_솔잎사, 미싱사_250×180cm_2003

이번 『Relation_連』展 에는 한국작가 3명과 일본작가 3명이 참여하였습니다. 한국작가로는 류영주, 전진영, 안미경이 참여하였습니다. ● 「레이수와 비니루」를 출품한 류영주는 자신이 직접 고안하여 제작한 특별한 의상을 선보입니다. 레이스의 장식과 비니루의 투명함을 활용하여 의상이라는 것의 효용성과 그것을 입고 있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 「Finding2」를 출품한 전진영은 천으로 만든 손가방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과정을 도해하여 손가방을 만들 때 쓰였던 오브제들을 가지런히 늘어놓았습니다. 무언가 중요한 내용물을 담고 있을 것 같은 천으로 만든 여러개의 손가방들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쓸모로 사용될 것입니다. 손가방은 어떤 물건을 은폐시키거나 소중하게 보관 또는 편리하게 운반하려는 기능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작가 전진영은 비슷해 보이는 수많은 손가방들 사이에서 제 각기 지니게 될 특정한 쓸모를 발견하려 합니다. ● 안미경은 얇은 실로 엮어진「Uterus」라는 작품을 천정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생명을 만들어내는 여성을 상징하는 이 작품은 아늑함과 불안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유연한 실의 복잡한 짜여짐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커다란 유기적 생명체처럼 호흡을 하며 자신이 만든 공간을 보존하려 합니다.

김윤희_Movement_velvet, 먹_280×150cm_2003
Yumi Takeuchi_Sky is same_면, 나무_80×150cm_2003
Umeda Misato_square part 1~3_면_72×72cm_2003

일본에서 활동중인 김윤희는 천에 신문지와 먹을 불규칙하게 침윤시킨 「Movement」라는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 Yumi Takeuchi는 나무에 면실을 붙인 「Sky is same」이라는 작품을 출품하였습니다. ● Umeda Misato는 나무틀에 색실을 엮은「square」연작을 내놓았습니다. ● 만남이 만들어내는 관계라는 것이 잘 짜여지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서로 뒤엉켜 풀리지 않는 매듭이 되어 그저 넝마덩이로 버려지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생경한 친구들과의 교류전이 잘 짜여진 직조물처럼 탄탄한 관계를 짜나갔으면 합니다. ■ Relation_連

Vol.20030804a | 제2회 蓮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