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fun한 사진

중앙일보 사진부 기획展   2003_0820 ▶ 2003_0830 / 일,공휴일 휴관

주기중_추억의 고고댄스/종묘공원_컬러인화_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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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3_0820_수요일_06:30pm

조흥갤러리 서울 중구 태평로1가 62-12번지 조흥은행 광화문지점 4층 Tel. 02_722_8493

사진기자들이 『뻔한 사진』展을 한다? 신문 사진기자가 찍은 틀에 박힌 뻔한 사진으로 오해 마시라. 발음을 조금 세게 했을 뿐, 뻔하면서도 펀(fun)한, 재미있는 사진들이다. ● 사람들은 종종 신문사에 근무하는 사진기자들의 사진을 재미없다고 한다. 마치 수학공식처럼 틀에 박힌 사진들에서 개성적인 시각을 보지 못한다는 의미이리라. 맞는 말이다. ● 신문을 펼쳐 보자.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정치인들의 얼굴과 전쟁이나 사고 현장의 참혹한 사진들이 우리들의 눈에 비춰진다. 사진 속에 상징과 이미지는 없고 오직 인포메이션만 가득한 그런 설명적 사진들이 지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김성룡_목사님의 나체시위/여의도_컬러인화_2003
최정동_바르는 요구르트 이색홍보/인사동_컬러인화_2003
최승식_견공의 줄타기묘기/퇴계로_컬러인화_2001
조용철_송종국 애인 스타킹/평촌역_컬러인화_2003

리모콘 버튼만 누르면 켜지는 텔레비전에선 날마다 자극적인 영상이 흘러나온다. 감각적인 영상이 아니라면 그 짧은 시간동안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첨단의 이미지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아직도 신문사진은 70년대 흑백 텔레비전 시절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일보 사진부 기자들. 길을 나선다.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즐거운 이미지를 찾아 도시의 골목을 누비고 다닌다. 기다란 망원렌즈는 저격수의 소총으로 둔갑해 목표물이 사정권에 들어오면 어김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찰칵, 찰칵, 찰칵'

김춘식_비밀 들여다 보기/세종문화회관_컬러인화_2003
오종택_나도 수문장 할래요/창덕궁_컬러인화_2000
변선구_임자 좋은겨?/전북 장수_컬러인화_2002

심오한 철학이 담긴 사진이 아니다. 치열한 작가의 의식이 담긴 사진도 아니다. 그저 가볍게 보고 한 번 웃을 수 있는 그런 사진이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짧지만 진한 미소를 주고 싶다. 그 뿐이다. 아직도 세상은 즐겁고 재미있는 곳이라고. ● 여기 있는 'fun 한 사진'을 보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뻔뻔(fun fun)한 사람들' 이 됐으면 정말 좋겠다는 것이 여기 모인 사진기자들의 바램일 뿐이다. ■ 중앙일보 사진부

『뻔fun한 사진』展 이벤트 항공사진 작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상공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느낌을 주기 위해 전시장 바닥에 설치하였습니다. ● 놀이공원에서 보았던 기념사진용 패널(그림의 얼굴부분에 구멍을 뚫어 관람객의 얼굴을 촬영하는 것)을 전시장 안에 설치해 즉석에서 디지털 사진으로 촬영/제작해 드립니다. 또 전시된 작품중 맘에 드는 작품을 즉석에서 엽서로 제작해 드립니다. (협찬 HP)

Vol.20030820a | 뻔fun한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