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핀 꽃 한송이

이인경 회화展   2003_0831 ▶ 2003_0906

이인경_꽃을 피우다1_복사물, 핀_25.5×17.5cm×2_2003

초대일시_2003_0831_일요일_03:00pm

소성미술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 산94-6번지 경기대학교 內 Tel. 031_249_8708

못다 핀 꽃 한송이-핀의 새로운 모색 ● 핀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공산품이다. 그것은 용도에 의해 둥글고 납작한 머리와 가늘고 뾰족한 다리로 모양이 결정되어 졌으며, 쓸모가 없어지게 되면 쉽게 버려지게 되는 너무 흔한 것이다. ● 너무 흔하고 버려지기 쉬운 핀은 하나 하나가 모여서 집합체를 이룰 때 그것은 하나의 생명이 되고, 그 생명은 복사물 꽃을 피우며, 작가 자신의 소망을 이루어 내는 매개체가 되어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한다.

이인경_생명을 만들다_복사물, 핀_72×91cm_2003
이인경_홀로 핀 들-사진, 핀_25×36.5cm_2003
이인경_하수구에 기생하다_사진, 핀_25×36.5cm_2003

우리집 욕실의 세면대에는 구멍이 있다. 밑이 빠져 수리를 요하는 세면대의 구멍(홀)은 나로 하여금 구멍 안으로 빠져 보게 하는 힘이 있다.

이인경_보기싫다_복사물, 핀_15×20cm_2003
이인경_시간을 멈추게 하다_시계, 핀_33×33cm_2003

매일 하루하루 쫒겨 가며 살아가는 내가 답답하다.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숫자, 시계, 시간은 인간을,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든다. 멈추게 하고 싶다. ■ 이인경

Vol.20030831a | 이인경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