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e

김진경 개인展   2003_0818 ▶︎ 2003_0915

김진경_산수앞의 여자_컬러인화_11×24cm_2003_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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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_0818 ▶︎ 2003_0831

와인빌_방배본점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24-4번지 덕산빌딩 Tel. 02_583_1791

2003_0901 ▶︎ 2003_0915

와인빌_청담점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9-29번지 1층 Tel. 02_515_1741

본질의 존재 / 운명을 이루는 신비스러움 / 과거와 미래가 없는 영원의 순간 / 멈춰진 시간 / 삶의 변덕스러움 / 욕망 의 끝없는 갈구 / 운명과 의지의 싸움 / 조소와 무시 / 재미...... 말 그대로 자세, 태도 내면의 자세, 마음가짐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포즈(pose) 가 이번 전시의 타이틀이다. ● 줄곧 내가 해왔던 작업의 성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작업에는 가상적인 만화나 카툰이 등장한다. 나의 작업에 종종 등장하는 카툰이나 만화는 무기력한 일상에 신선함과 가벼운 사고의 유희를 선사한다. 마치 늙은 할아버지를 위로하는 재기 발랄한 아기같이 말이다.

김진경_산수앞의 여자_컬러인화_11×24cm_2003
김진경_꽃속의 여자_컬러인화_11×24cm_2003
김진경_여자와 풍경_컬러인화_11×24cm_2003
김진경_바다앞의 여자_컬러인화_11×24cm_2003
김진경_꽃길 위에 포즈 취한 여자_컬러인화_11×24cm_2003
김진경_튜울립과 커플_컬러인화_11×24cm_2003
김진경_마당위의 로버트커플_컬러인화_11×24cm_2003

변하지 않는 현실 어딘가에 나는 어떠한 형태나 자세로 살아간다. 그 자세는 때론 도전으로, 허식이나 꾸민 태도로, 현재에 있으나 현재에 있지 아니하는, 그러니까 발은 현실에 있으나 머리는 다른 세계 속에 있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때론 우스깡스런 모습으로, 때론 잃고 싶지 않은 어떤 존재의 기억을 잡아두려 하는 앨범 속의 사진 같이 말이다. ● 말하자면 우리가 일상에서 사진을 찍을 때 김치, 혹은 치즈 하며 포즈를 취할 땐 적어도 그 순간은 현실에 있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그 순간을 매력 있게 느끼는가 보다. 그러나 그것은 재미다, 그리고 유혹이다 하지만 명백한 허상이며 가짜이다, 그러나 애쓰게 만든다. ● 이번 전시에는 직접 그린 것도 있고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된 모습을 컴퓨터로 합성한 것도 있다. 부디 내 작품을 보며 그대들은 어떤 포즈를 지을지 궁금하다. 원컨대 잠시 모호해지길 바라고 새로운 의지를 찾아내기 바라마지 않는다. ■ 김진경

Vol.20030909b | 김진경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