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om

이명진 개인展   2003_0916 ▶︎ 2003_0928

이명진_The Room_나무에 아크릴채색_18×10cm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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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3_0916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시공간 프로젝트 브레인 펙토리 서울 종로구 통의동 1-6번지 Tel. 02_725_9520

이명진은 작업을 통해서 내면적인 공간을 지어낸다. 마치 건축가가 집을 짓듯이 나무를 자르고 이어 붙여서 자신이 머무를 수 있는 마음의 집을 짓는 것이다. 보다갤러리에서 있었던 첫 개인전에서 이명진은 「Relationship」이라는 테마로 일기를 쓰듯 매일매일 만들어낸 조각조각의 나무패널들을 퍼즐처럼 이어나감으로써 커다란 덩어리의 유기적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보여주었다. ●「The Room」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이명진은 브레인팩토리의 구조를 그대로 이용하여 자신이 머무를 심리적 공간을 표상하는 하나의 방을 만든다. 이번 전시의 「The Room」은 첫 개인전 「Relationship」의 연장선으로써, 퍼즐과 같은 형태로 표현되었던 조각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하나의 방 속에 놓여진 침대, 책상, 화장대 등의 모티프들을 통해서 표현된다. 작가의 실제 방을 모델로 한 「The Room」은 마치 개별적인 가구들이 모여서 편안한 나만의 안식처, 나만의 공간을 구성하는 것과도 같이 작가 자신이 과거에 경험했던 여러 가지 심리적 상황들이 지금 현재의 자신을 구성한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이명진_The Room_나무에 혼합재료_브레인펙토리_2003
이명진_The Room_나무에 혼합재료_브레인펙토리_2003
이명진_The Room_나무에 아크릴채색_브레인펙토리_2003
이명진_The Room_나무에 아크릴채색_브레인펙토리_2003
이명진_The Room_나무에 혼합재료_160×112×52cm_2003

개별적으로 보면 조각 조각의 파편에 불과한 것들이 한데 모여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집과도 같은 건축적인 공간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The Room」은 3차원적으로 공간화된 퍼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예전에는 전혀 상관없는 이질적 파편들로 보이던 과거의 모습들이 어느 순간 제자리를 찾아 맞추어져 하나의 새롭고 거대한 덩어리로 인지되는 충만한 자기긍정의 경험을 담고있는 것이다. ● 그러므로 「The Room」은 모든 것이 있어야할 자리에 놓여져 있는 확고하고 진실된 현재를 표현한다. 과거를 통과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수용하는 가장 현재적인 이 공간 안에 다음 단계를 향한 출구가 이미 열려져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다시 나가가야 할 미래로의 통로는 이미 그 현재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 시공간 프로젝트 브레인펙토리

Vol.20030916a | 이명진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