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간섭 日常干涉

異面_The Other Side展   2003_1008 ▶ 2003_1014

방성규_X-ray(평면저금통)_아크릴, 금속_130×50×30cm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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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3_1008_수요일_05:00pm

주최_영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마이아트 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 149번지 Tel. 02_723_4741

2003년부터 처음 기획된 異面전시회는 충북영동대학교의 학부 학생들과 졸업생, 기타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디자인전시회다. 딱딱하고 틀에 박힌 디자인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인간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감성을 디자인에 담고자 하였다. 디자인의 시작은 일상에 숨겨진 다른 면을 바라보는 것부터 출발한다. 이와 더불어 그 안에 담겨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다.

장현기_어린왕자의 욕심(생화장식용기)_혼합재료_12×4cm_2003
임창훈_비밀-고통과 압박의 자유(팽팽한 실에서 느끼는 긴장감의 표현)_철_90×50×50cm_2003

異面전시회 첫 번째 주제는 '일상간섭(日常干涉)'으로 전시회 주된 내용은 인간의 취향과 촉각적인 느낌을 대상으로 전개된다. 작품들은 초보 단계의 실험적인 작업이며, 이후 전시회의 아이템을 실용화하는 작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신섭_성폭력 방지 추진 협의회 선전용 옷_천_size 90_2003
임동석_손에 꼭 쥐고 끝까지 마셔야 합니다(찻잔)_혼합재료_15×10cm_2003

취향(趣向) ● 인간은 일정한 삶의 양식을 가지고 있다. 늘 그러한 생활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미적 취향을 통해 잠시나마 지루한 나날을 탈출하기 원한다. 디자인은 한편으로 기존의 삶의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감성적인 탈출구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취향마저도 일정한 삶의 패턴에 지배당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만이 느끼는 감성과 개인의 정체성은 지루하고 감상적인 영역일 뿐이다. 하지만, 개인의 감성은 자신의 존재성을 느끼게 하는 가장 빠른 통로이다. 그리고 그 감성이 다른 사람에게 이해되고 공유되는 순간 어떤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장현기_감칠맛(자연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열쇠고리)_금속, 아크릴, 진공성형_4×4×3cm_2003
이경민_If it be..._생라면(라면을 이용한 빛의 연출)_15×40×15cm_2003
최나연_플러그-plug(고무줄 연필꽂이)_고무줄, 아크릴, 나사_20×30cm_2003

촉감(觸感) ● 촉각은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느껴야 하는 감각이다. 쉽게 느낄 수 있지만, 한편으로 거짓이 많은 시각에 비해 그래도 진실한 편이다. 재료의 촉감은 몸의 접촉을 통해 만질 수도 있고, 빛에 의해 만져질 수도 있다. 재료에서 느끼는 좋은 감성은 반드시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그 이유를 밝히는 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기에, 일단 그 느낌에 충실해야 한다. 재료의 이면에는 양면성이 숨어 있다. 강하기도 하고, 약하기도 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발굴하는 것은 디자이너의 몫이다. 디자인에서 재료는 그 생김새에 따라 쓰임이 달라진다. 못과 금속판은 모두 쇠로 만들어 졌지만, 그 둘은 분명히 다른 재료이다. 하지만, 또 다른 조형을 위해 그것들은 새로운 물성을 지닌 재료로 다시 태어난다. ■ 영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Vol.20031005a | 일상간섭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