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만한 구실_오프닝 파티

계원조형예술대학 매체예술 특별과정 테마파티展   2003_1209 ▶︎ 2003_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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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파티_2003_1209_화요일_09:30pm~다음날

참여작가_변혜진_서보형_윤사비_이선정_전지인_최지현

갤러리 정미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 199-17번지 객석빌딩 2층 Tel. 02_3446_3301

이 전시는 오프닝 파티를 구실로 이루어진다. 전시 첫날 일어날 파티의 기억과 잔해가 전시기간 중 참여작가들, 즉 전시를 주최하는 사람들의 개인작업과 더불어 재구성되고 재배치되도록 하는 것이 이 전시의 내용이다. ● 이 전시는 공동작업과 개인작업의 두 가지 측면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프로젝트 전시이다. 공동작업은 오프닝 파티에서 출발하는 리싸이클링 작업으로서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생성되는 이미지, 소리, 오브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개인작업은 파티-소통, 만남, 유희, 욕망, 관능성, 음식, 기억, 흥분, 즐김, 시선, 등-에 관한 각자의 관점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 가변성_ 파티의 성패, 혹은 결과에 따라 전시의 내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 내용은 '오프닝 파티'라는 사건에 의한 의식의 흐름과 관계되어 변화한다. ● 상보성_ 상보성의 대상은 파티를 주최하는 사람들과 파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파티를 주최하는 사람들은 참여자에게 전시의 오프닝이라는 주제 하에 술, 음료, 음식, 음악 등을 제공하고 참여자들은 주최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시각 혹은 의도를 표현하기 위한 소재를 제공한다. ■ 계원조형예술대학 매체예술 특별과정

변혜진_crossing over the soup ● 아주 무표정한 표정으로 시작된 일이었다. / 요리는 시작되었고 에너지는 화학반응을 일으켰다. / 그리고 아무도 몰래 그것을 첨가한다. 은근 슬쩍 그 일은 일어났다. / 막 교차로를 통과하던 그 순간에. ● 모니터大_ 포커페이스를 한 여섯 명의 작가가 함께 요리를 만든다. 처음에는 각자 맡은 역할이 있는 것 같이 보여지지만 요리가 다 되어 갈수록 누가 무엇을 했고 어떤 것들이 들어갔는지 분명하지 않게 된다. 작은 사건들이 미묘하게 일어난다. ■ 변혜진

서보형_All You Need Is Love ● 오프닝 파티 중 오후 11시에서 12시까지 1시간 동안 그(작가이자 연기자), 그녀(연기자), 어떤 이(참가자)의 시점을 가진 3대의 카메라가 그들의 시점으로 본 파티를 기록한다. 작가에 의해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는 그 한 시간 동안의 파티장을 픽션과 논픽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그와 그녀의 시점은 동시에 파티장 양쪽 벽에 보여지며, 파티 이후 3개의 시점은 Three Channel Video 로 나란히 전시된다. ●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 그의 경우_11:00pm_1. 그는 TV 오브제(2003_1205_11:00pm~12:00pm 사이의 TV 시청_그의 경우)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2003년 12월 5일 밤 11시부터 12까지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며 의미 없이 보았던 TV를 보고 있다. / 11:05pm_2. ... ● 그녀의 경우_11:00pm_1. 그녀는 TV 오브제(2003_1205_11:00pm~12:00pm 사이의 TV 시청_그녀의 경우)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2003년 12월 5일 밤 11시부터 12시까지 그에게 전화하는 것을 잊고 보던 TV를 보고 있다. / 11:05pm_2. ... ■ 서보형

윤사비_Flaneur Party_빈둥거리는 사람의 파티 ● 파티의 주체는 빈둥거리는 사람이다. 그 빈둥거리는 사람은 작가이고 작가는 말 그대로 파티의 기획자이자 주체이다. 여기서 주체는 오류, 모순을 안고 있다. 개으르고 빈둥거리는 그 작가는 자신의 빈둥거림을 위해 무언가를 생산하고 있다. 파티라는 공간과 시간을 생산하고 또 그를 위해 술과 음식을 준비하고 또 그 공간 내에서 즐기고 싶지만 귀찮기 때문에 자신이 좀더 편하게 빈둥거릴 수 있기 위한 장치를 만든다. 이러한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작가의 이중적 태도는 그야말로 지금 작가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 윤사비

이선정_사운드 설치작업 ● 파티에서 채집된 사운드를 배경으로 감탄사들이 15개의 스피커에 의해 독립적이고 산발적으로 재생된다. 감탄사의 주제는 환희와 고통이며 참석자에게서 직접 녹음된 것도 포함한다. ● 즐거움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욕망의 장인 파티는 그것이 재현되어 나타날 때 경험의 측면과 시간성에 맞부딪치게 된다. 주최자와 참석자가 부재중인 상황은 동일한 공간이었던 전시공간에서의 가상의 경험과 즐거움, 그리고 시간의 유동성을 나타낸다. ■ 이선정

전지인_2003년도 하반기 호르몬 이동 경로 ● 순간의 파생적 영향을 소유한다. / 작가의 개 / 여자와 여자 / 여자와 남자 / 교수와 학생 / 사물과 나 / 엄마와 딸 / ... ● 개인이 개인을 만나 작용하는 호르몬의 이동 경로를 좇아본다. /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시간과 날짜를 쓰고 / 싸인을 함으로 그 순간을 소유하고 / 페인팅으로 이동경로 표시. ● 파티장 안, 호르몬의 흐름을 본 적이 있는가?...오프닝 파티 / 파티장 안 관객들의 사진을 찍고 그들의 호르몬 경로를 드로잉 한다. ■ 전지인

최지현_a에 대한 c의 LOVE ● 그것은 사건의 시작이었다. 문득 내가 a에게 빠져 있었다는 걸. a는 마치 마법사처럼 시간들을 압축시켰다. 무척 놀랐지만 가슴에 뭔가가... 내 주위 어딘가에서 은밀히 나를 계속 부르고 있다는 걸. 굉장히 그리고 강력하게... 느꼈다. 난 더듬거리며... 평화로운 휴식이 아주 잠깐 소나기처럼 지나고. 금단의 사과를 따먹는 아담과 이브. 가슴이 설레었다... 생애 최초의 신비한 경험.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었다. 그런 a가 여기에 왔다......오프닝파티. ■ 최지현

Vol.20031209b | 놀만한 구실_오프닝 파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