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jeon Media Art Center

DMAC 미디어 아트展   2004_0212 ▶ 2004_0218

DMAC 미디어 아트展_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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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4_0212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이공갤러리 / 김인_윤인상_전인혁_최정숙 21c갤러리 / 노현탁_박지연_지용호_최희경 주최_대전 미디어아트 센터

● 본 전시는 온라인과 동시에 진행됩니다.

이공갤러리 대전시 중구 대흥동 183-4번지 Tel. 042_242_2020

21c갤러리 대전시 유성구 궁동 277-12번지 Tel. 042_822_9294

김인_내가 유성시장 농협건물 앞에서 우연히 이 할머니를 본 게 아마도 십 오륙년 전쯤 일거다. 그 어느 날. 그녀는 어린 손녀와 함께 팔리지도 않을 것 같은 작고 초라한 좌판 위에 채소를 놓고 손님을 기다리며 쪼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은 나에게 강한 푼크툼의 이미지로 다가왔다. 나는 그녀에게서 나의 모습을 느꼈다. 나의 불행했던 지난 시절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존재자로서 그 길고 긴 가난과 헤어 날수 없는 인고의 삶을 깊이 사랑한다. 앰마누엘 레비나스 의 타자성의 철학은 동시에 얼굴의 철학이다. 굳이, 레비나스를 얘기하지 않더라도, 그녀의 모습은 나에게 코드 없는 메시지로 남아 깊이 폐인 얼굴의 주름과 언제나 두리번거리는 반복된 행동은 이미 얼굴 스스로 많은 것을 얘기하고 있다. 그녀의 얼굴에는 죽음으로 향한 존재자의 고독, 많은 절망들, 시간, 불안, 여성과 노인, 동시에 허망함으로 나는 그녀와 미흡하나마 어떠한 교류를 느낀다. ● 노현탁_"다른 사람"이라는 것은 나와 구별시키기 위한 표현이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관념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일 뿐 "나" 또는 "너"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

최희경_'Red Bubblegum'_단채널 비디오_2004
박지연_'fucking U.S.A'_단채널 비디오_2003
노현탁_'유기체'_단채널 비디오_2004
지용호_'passing'_단채널 비디오_2004

박지연_효순이 미선이의 죽음 이후 두 번의 추모제를 올리면서 냄비라는 소재를 통해 한국인의 끓어오르는 민족성을 표현하였다. 1945년 미군진주이래 현재까지 미군범죄가 10만 여건이 넘어 서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재판권 행사율은 0.6%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불평등조약인 SOFA협정은 주권국가의 자주권을 심각히 유린하는 침략이며 점령의 도구라고 볼 수밖에 없다. 신효순, 심미선의 억울한 죽음을 바탕으로 반인륜적, 반민주적, 반민족적가학자들에 대한 오만을 고발하며 진정한 평화와 평등, 자유와 박애가 뿌리내리기를 바라며 진실을 말하지 않고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면 이러한 일은 반복될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다. ● 윤인상_"가시"는 거짓(假) 볼(視) 을 쓴 합성어이다. 거짓을 본다는 의미로 쓰인다. 첫 번째 작품 가시는 불빛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작업이다. 이것은 보이는 것과 듣는 것으로 사람들이 실체로 인식돼 있는 것을 그것이 아닌 다른 실체로 보여짐으로써 보여 지는 것이 전부가 아닌 그 이상을 생각하게 한다. 두 번째 작품 가시2 역시 거울을 사용하여 자신이 보았던 것은 실체가 아닌 허상이라는 것을 또한 실체 또한 실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거울은 실체와 가장 비슷한 거짓(허상)이다. ● 전인혁_Web3D를 이용한 인터랙티브 웹아트, 한 종류가 아닌 여러 가지 웹을 통해 보는 이에게 입체적인 비주얼과 인터랙티브의 흥미를 부여하고 있다. 하나의 방에서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있는 각각의 방들은 보는 이를 기다리고 있다.

윤인상_'가시'_단채널 비디오_2003
김인_'untittle'_비디오 설치_2004
최정숙_'빛'_인터랙티브_2004
전인혁_'ROOM'_웹3디 인터랙티브_2003

지용호_일상적인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연현상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으로 시간과 영상의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탄생과 죽음을 보여준다. 기 촬영된 영상은 벽면에 LCD모니터의 형태로 디스플레이가 되며 특정한 형태를 띄는 것처럼 보이거나 혹은 그 반대로 보이는 영상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기도 하며 반대로 제거하기도 하면서 변화를 시도한다. ● 최정숙_이 작품에서는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빛을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할 수 있다. 어둠 속에서 빠져나가는 길이 될 수도 있으며 인생에서 힘든 난관에 부딪쳤을 때 그 난관을 이기고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서의 빛이 될 수도 있다. 각자 저마다의 행복을 발견하기 위해 빛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 빛을 관객들이 잡으려고 하지만 그 빛은 잡히지 않는다. 빛을 너무 쉽게 잡으려고 하지말고 그 빛이 되도록 모든 사람들이 노력하자는 내용이다. ● 최희경_빨간색 립스틱을 바른 입이 끊임없이 풍선껌을 불어 터트리고 있다. 화면 속의 빨간 입술은 풍선이 터지면서 분할되고 왜곡되어 기괴한 형상이 된다. 이것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상실해버린 현대사회의 자화상이며, 바로 나의 모습이다. ■ 대전 미디어아트 센터

Vol.20040212a | DMAC 미디어 아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