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Nature

정인완 회화展   2004_0521 ▶ 2004_0630

정인완_Made in Nature-DollyⅠ_캔버스에 Mischtechink_140×160cm_2001

2004_0521 ▶ 2004_0604 / 아트 스페이스 ㅁ 초대일시_2004_0522_토요일_03:00pm 2004_0608 ▶ 2004_0630 / 연명예술촌 초대일시_2004_0608_화요일_06:00pm

아트 스페이스 ㅁ 서울 종로구 창성동 122-9번지 Tel. 02_722_8897

연명예술촌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1124번지(구 연명초등학교) Tel. 011_9846_2451

자연 변증법 속에 나타난 인간욕망의 사회 현상학적 회화 ● 마르크스에게 예술은 인간의 고유한 노동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노동 형태이다. 유명한 그의 비유에 의하면 가장 형편없는 건축가라도 가장 뛰어난 벌과 범주적으로 구별된다고 말했다. ● 이것은 많은 건축가들이 벌의 건축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실제 집을 짓기 전에 건축가는 자신의 머리 속에 이미 건축을 진행하거나 완성하기 때문이다. 즉, 건축가는 단순히 자연 형태를 변경 시키는 대신 그 안에 의식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관철시키는 그 특이한 노동에 의해 창조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은 사회적 삶과 인간의 역사적 발전의 본질적인 토대로서 인간과 자연 사이에 일어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자연과의 대사를 그 자신의 행위를 통하여 매개하며, 규제하고 조절한다. 인간은 그의 신체에 귀속된 자연력을 변화시켜 자연자원을 그 자신의 삶에 사용 될 수 있는 형태로 소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연의 인간적 본질은 사회적 인간에 이르러서야 또한 비로소 존재한다. ● 작가 정인완의 세계에 보이는 자연은 작가가 작업노트에 적고 있듯이 이중적 의미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데 하나는 생산하는 자연으로서 우연이나 의지의 소산이 아닌 원인, 근원, 본질을 의미하는 법칙이 지배하는 자연으로 "프리로다"(PHZYRODE) 혹은 제1의 자연이라 하고, 다른 하나는 생산되는 자연으로 세계의, 사물의, 인간 본성을 의미하며 "나투라"(NATURA) 혹은, 제2의 자연으로 구분하여 표현 하려한다. ● 작가의 미학적 특성은 화면구조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오브제들(인간 욕망에 따른 통제와 관리 시스템을 상징하는 바코드, 자연 생산물로 지구를 상징하는 사과,식량해결과 광우병을 상징하는 복제된 양과 소,조류독감과 사스를 상징하는 닭, 인간생명복제를 의미하는 클론, 회색도시에 거주하는 마네킹)오늘날 지구상의 심각한 병적세계현실의 문제즉 인간과 자연의 관 계속에 나타나는 발전만을 모토로 삼는 인간 욕망의 사회적 병리 현상을 지적함으로써 인간문명의 비판으로 자연에로의 희귀라는 표상으로 사용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인완_Made in Nature-Cock_캔버스에 Mischtechink_200×50cm×7_2002

특히, 작가가 2002년 독일의 카셀 도큐멘트 기간에 물, 불, 바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독일 헤센주에 있는 카셀시 중앙 소방서에서 소방 차량 출구 10량의 전면에 벽화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가시적 재현이라는 구상적 형태로 제작하였는데 이는 전시 공간이 갖는 장소의 의미로서 자연과 어우러진 구축적인 표현으로서 미술의 정치, 사회, 환경 미술적 참여를 시사 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 또한, 정인완은 작품 "Neues Erbe(새로운 유산, 일기)"에서 보여주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경제, 기술, 정보의 스피디한 발전이 가져다준 부산물로서 온갖 인간의 사회적 병동에서 탈출하기 위한 대안으로 일기장이라는 기억의 창고로 우리를 이끌면서 실용주의에 밀려나는 전통의 회복을 위해서는 적절한 녹색 윤리가 공존하는 계몽주의적인 자연으로 희귀 해야만 우리 인간다운 자연의 삶터를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다고 말 없는 이미지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 우리 모든 인간은 자연관을 갖고 있다. 단지 의식의 차이에 따라 자연의 가치가 결정 될 뿐이다. 따라서 자연관이라는 것은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 에 대한 응답이다. ● 이 때, 본다는 뜻은 보다, 바라 보다의 뜻이 아니고, 신체적이며, 행위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주체적 파악이라 할 수 있다. 주체적 파악은 우리가 세계 속에 살면서 세계를 어떠한 것이라고 파악하는 세계관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은 세계의 일원으로서 세계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이 그 자체로 세계이고 인간도 신도 포괄하는 전체라고 할 수 있다. ● 괴테에 의하면, 예술작품을 정의하여 "진정한 자연법칙에 따라 인간이 만들어낸 최상의 자연물"이라고 했던 것이다. ■ 한효광

정인완_Made in Nature-CityⅠ,Ⅱ_캔버스에 Mischtechink_250×150cm_2003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왔다. '메이드인 내츄럴"(Made in Nature) 생산지-자연 ● 자연은 인간을 순수하고 풍부한 심성으로 만든다. 자연은 늘 인간과 삶의 주변을 아름답게 변화시키지만 자연은 인간에서부터 변화의 아름다움이 온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인간은 자연 안에 살고 있고 또 자연 안에서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세계가 바로 자연이고, 자연은 바로 인간이다. 나 또한 자연의 한 부분이고, 인간이고, 흙과 물과 식물과 공기와 동물을 주변에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에 대한 흥미를 점점 잊어가고 있는 나를 자주 발견하게 되는 것에 대해 경멸하게 된다. 나는 사람들이 어떤 삶의 공간에서 살고 있는지 매일 관찰하고 있다. 그 곁에는 항상 나를 흥분하게 하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다. 지금, 현대사회가 물질문명과 자본의 노예로 전락한 현실은, 자연이 우리에게 아무런 바람 없이 무조건적으로 주는 사실과 비교조차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모든 세계국가들은 자연의 순리마저 잊고 오로지 자국의 이익과 자본획득에만 전력질주하고 있다.

정인완_카셀소방서 설치_2002
정인완_카셀소방서;물,불,바람_캔버스에 유채_68×640cm_2002

"자연으로 돌아가라" "Return to Nature" ● 프랑스 계몽사상가 루소는 근대 사회의 굴레에 빠져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간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라고 권유했다. 그가 말한 것은 공간적 자연보다는 문명에 물들지 않은 자연 상태로 해석된다. 자본주의와 과학기술이 끝없는 진전을 보이고 있는 21세기 삶을 근본적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여는 '혁명'이다. 현대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 자연의 순리대로 순박한 삶을 살아가는 동물들마저 기계화되어가고, 복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대는 공업제품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체까지 대량 생산의 한 매개체로 이용되어져 가고 있다. 자본의 욕망이 과잉생산으로 이어지고, 그것의 통제와 관리의 시스템이 바코드이다. 인간이 자연을 통제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원하지 않는다, 오로지 아름다움의 삶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정인완_Made in Nature-Clone_캔버스에 Mischtechink_60×40cm×9_2003
정인완_Made in Nature-Dolly_캔버스에 Mischtechnik_50×70cm×3_2003

나는 "메이드인 내츄럴(Made in Nature)을 통해 모든 생산지는 자연으로부터 온다." 것을 말하고자 한다 ● 이것이 내가 표현 하고자 하는 자연의 색상이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왔고 자연의 색상은 무한하다. 모든 색의 근원은 자연으로부터 왔다. 나 자신이 그림을 그리면서 늘 느끼는 어려움은 자연의 색상 그대로를 화면으로 표현하기가 가장 힘든 점이며, 이것이 나의 큰 고민거리다. 표현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색상을 실제 우리 눈을 통해 식별하고, 자연의 완벽한 색을 분리하고 표현할 수가 있다면 인간의 감성 또한 얼마나 풍부하고 아름다울 것인가. 나는 자연을 대하며 새삼스레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오묘하고 아름다운 색상을 보고 느끼면서 색을 늘 만지고, 새로운 색상을 표현하면서 눈이 뜨이기를 원하기에, 나는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을 비교 표현하려 한다... ■ 정인완

Vol.20040521b | 정인완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