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nt

아티누스 갤러리 기획 김명미 사진展   2004_0629 ▶︎ 2004_0718

김명미_愛_컬러인화_12×16"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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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공연_2004_0629_화요일_06:30pm

기획책임_김민성 / 기획진행_송희정

아티누스 갤러리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4-26번지 Tel. 02_326_2326

Who wants? now, I want ! ● 누군가가 원하는 것, 요구하는 이미지들을 만들어 왔던 작가가 이제, '내가 원한다', '나는 원한다', 'I want'라고 말한다. ● 유명 패션 잡지와 여성지, 앨범 자켓, 영화와 광고 포스터 등을 통해 감각과 능력을 인정받아 온 사진작가 김명미가 이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우리 앞에 풀어 놓는다. ● 소위 상업사진이라고 부르는, 광고주와 고객이 요청하는 상업적인 목적의 이미지들을 제작해온 그가 이번 전시에서 발표하는 사진들은 그동안 모델과 상품, 광고주의 요구에 묻혀있던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자신이 원하는 사진들이다. 그는 상업사진들이 갖는 정형화된 이미지들과 모티브들을 통하여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러한 소통 방식에 익숙한 관객과 작가가 작품을 사이에 두고 전시장에서 만난다.

김명미_oasis_컬러인화_16×12"_2004
김명미_절정_컬러인화_16×12"_2004

작가와 접속하고 그의 사진에 담긴 자유를 따라 간다 ● 수많은 대중 매체들이 대중과 소비자들의 시선과 관심을 잡아끌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것이 성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들이다. 과감한 노출을 일삼기도 하고 은폐된 성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보이는 이미지들이 어떠하든 결국 대중과 접속하는 코드는 '에로티시즘', '性'이다. ● 김명미의 사진을 만나는 순간, 관람객은 연출된 사진들 속에서 작가와 모델사이에 감도는 긴장감의 최고조에서 얻어진 에로틱한 속삭임에 이끌린다. 그의 사진에 등장하는 모델은 낯익은 연예인들에서부터, 여행 중에 얻은 이국적인 풍경과 야생 동물들, 이름모를 태국의 무에타이 선수들, 게이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 가족이다. 그의 사진의 대상이 되는 모든 것들이 만들어내 분위기는 묘하게도 하나로 통한다. 이것이 그가 대상과 접속하는 코드이며 그의 작품과 대중이 만나는 접속 지점이 된다. 그러나 그의 사진에서 보이는 이미지들은 그렇게 단순히 호기심만을 유발한다고 하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김명미_상상_컬러인화_20×16"_2004
김명미_happy day_흑백인화_40×40"_2004

김명미의 사진은 이 접점을 통과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그의 사진이 갖는 의미가 있다. 일시적인 시각적 자극이나 흥미유발을 넘어 우리에게 유혹하듯 다가오는 그의 사진들에 드러나는 그의 욕망과 시선 그리고 작가 김명미를 우리는 만날 수 있다. ● 그는 하나하나의 사진에 자신을 새긴다. 그가 'I Want' 라는 타이틀 아래 우리에게 보여주는 사진들, 전시장에 살짝 공개되는 그의 방 한 켠은 작가 김명미의 다른 이름이다. 관객은 ?원한다면?전시를 통해 작가의 목소리, 생각, 욕망 등을 느끼고 만나게 된다. 이것이 그가 ?원하는?것이다. ■ 아티누스 갤러리

Vol.20040701b | 김명미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