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ell of Wilderness

김광렬 개인展   2004_0720 ▶︎ 2004_0724

김광렬_The One of Two Fishes_아크릴_200×100×55cm_2004

Gallery Kyo 日本 東京都 港區 西新橋 2-9-2 Tel. 81_3_3591_3520

컨셉 ●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아크릴이라는 재료에 대해 우리는 지극히 평범하게, 혹은 당연한 것처럼 대했다. 그 평범함이 가지고 있는 잠재된 가치는 무감각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무시되곤 했던 것이다. 존재적 가치를 의식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전혀 다른 재질감으로 다가와 조형적 언어로 외치고 있다. 그 외침은 종교적 의미의 메시지이며, 創造主에 대한 간절한 사랑이다.

김광렬_Cactus '04-1_아크릴_210×210×55cm_2004
김광렬_The Yell of Wilderness-01/02_아크릴_140×220×55cm, 155×160×55cm_2004
김광렬_My Father's Chair_아크릴_200×130×55cm_2004

작품은 크게 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 첫 번째는, '가시'와 관련된 기독교적 사랑을 이야기한다. 거친 광야에서 외치는 자를 찌르는 가시덤불과 예수 머리 위의 가시 면류관, 바울이 평생 가지고 있었던, 그리고 버리고 싶어하였던 몸의 가시. 종류를 알 수 없는 물고기 두 마리 중 한 마리의 가시, 이 모두가 성경에 나오는 내용이다. ● 두 번째는 생명의 근원을 모태의 움직임으로 표현하였다. 신비한 동굴 속과 같은 모태에서의 움직임은 우주를 이야기하고 있고, 험난한 세상에 定住하지 못하고 浮遊하고 있는 자아의 모습이 거기에 있음 이야기하고 있다. 작품은 나의 모습이고, 너의 모습이며, 우리 모두의 모습인 것이다. 이 한가지만으로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외치는 그 분의 소리를 우리는 들어야 한다. ● 세 번째는 일상에서 보는 평범한 사물들을 표현하였다. 아크릴의 투명함이 모자라 그 속까지 보여주면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세상 존재가 평범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자에 의해 정밀하게 디자인되어지고, 철저하게 계획되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변의 하찮은 것들을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아크릴이 가지고 있는 단순한 재료적 성질을 목공예적 조각기법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질감과 조형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 이번 작업의 목표이기도 하다. 재료마다 인식하고 있는 독특한 질감은 경험에 의해 학습되어 진 것인데, 아크릴에 대한 질감은 투명하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그 투명함과 새로운 질감으로 적절한 조화를 이루게 하여 빈공간이 투명한 아크릴 부분으로 느끼게 하는 착시현상마저 일으킨다.

김광렬_꿈_아크릴_100×100×55cm_2004
김광렬_태동-1_아크릴_100×100×55cm_2004
김광렬_태동-2_아크릴_100×100×55cm_2004

작가의 메시지 ●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던 나를 가시밭길과 같은 세상으로 다시 보내신 그분의 계획은 무엇인가? 무디고 미련한 나에게 무슨 일을 시키고 싶으신 것일까? 거친 광야에서 몰아치는 광풍을 다 맞으며 세상을 향해 간절한 심정으로 소리치시고 계신 그 분. 홀로 계신 그 분이 너무 외롭기 때문인가? 내게 다시 주신 삶이 그 분의 뜻대로 사용될 수 만 있다면...... ● 얽매인 삶 속에서 고통스럽게 느꼈던 가시가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기준으로써 새로운 삶을 향한 희망으로 표현하였다. 작품의 스케일을 확대하고 조명을 설치하면 실내 조형물로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보리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의 기적에 등장하는 종류를 알 수 없는 그 물고기를 표현하였다.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그 물고기에도 희망의 가시가 있었다. ● 생명의 근원을 모태의 움직임으로 표현하였다. 신비한 동굴 속과 같은 모태에서의 움직임은 우주를 이야기하고 있고, 험난한 세상에 定住하지 못하고 浮遊하고 있는 자아의 모습이 거기에 있음 이야기하고 있다. 작품은 나의 모습이고, 너의 모습이며, 우리 모두의 모습인 것이다. 이 한가지만으로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외치는 그 분의 소리를 우리는 들어야 한다. ■ 김광렬

Vol.20040719b | 김광렬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