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nstruction

김미진_류영주展   2004_0723 ▶︎ 2004_0820

류영주_쉽게 버려지거나 쉽게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_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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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4_0723_금요일_06:00pm

대안공간 루프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3-3번지 B1 Tel. 02_3141_1377

『Reconstruction』展은 보수라는 개념을 작업으로 끌어들인 김미진, 류영주 2인전이다. 우리의 의식주에 관한 기호는 유행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하고, 이러한 유행에 뒤처진 것들을 구석에 먼지와 함께 잊혀지거나 쉽게 폐기처분되고 만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2명의 작가는 가구와 의상이라는 우리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에서 잊혀지고 버려진 것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업들은 이러한 재생, 복구의 과정을 거쳤음에도 전시장에서만 기능하는 변형된 오브제가 아닌, 여전히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일상품으로의 역할을 지속하도록 유도함으로서, 사물로서의 의미와 복구의 과정에 대해 재고하게 만든다.

류영주_쉽게 버려지거나 쉽게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_2004
류영주_쉽게 버려지거나 쉽게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_2004
류영주_쉽게 버려지거나 쉽게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_2004
류영주_쉽게 버려지거나 쉽게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_2004

쉽게 버려지거나 쉽게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 ● 류영주의 작업에 등장하는 "옷"들은 너무 낡았거나, 유행에 뒤쳐져 버렸다거나 어떠한 특정한 개인적 사정에 의해 체형이 변하여 입을 수 없게 되어버린 옷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그렇게 입을 수 없게 되어버렸거나 버려진 옷들을 찾아다니며 수집한다. 버려지는 옷들이 아깝고 버려지는 옷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과 추억이 아까운 까닭이다. ● 그리고 이미 세상엔 너무 많은 디자이너들과 새로운 옷들이 제작되고 새로운 유행이 너무 많아 굳이 자신까지 새로운 옷들을 제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 류영주는 작업을 통해 그러한 옷들에게 본래의 기능을 찾아주려 한다.

김미진_이것이 보수, 가구, 작업(작품)이다._2004
김미진_이것이 보수, 가구, 작업(작품)이다._2004
김미진_이것이 보수, 가구, 작업(작품)이다._2004
김미진_이것이 보수, 가구, 작업(작품)이다._2004
김미진_이것이 보수, 가구, 작업(작품)이다._2004

"이것이 보수, 가구, 작업(작품)이다." ● 김미진은 훼손된 원래의 가구를 보수하되 똑같은 형태가 아니라 현대인의 삶의 방식과 취향을 고려하여 새롭게 재구성한다. 그 복구의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를 덧붙이는 그녀의 작업은 본래의 고가구가 가지고 있던 과거의 개념과 시각적 문맥에, 현시대의 삶 속에 공생하고 있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추가된 오브제로서 교묘하게 재구성함으로서 두 개의 서로 상충된 다른 문맥의 충돌과 어울림을 은유적 이미지를 창출해 보여준다. 전시장에 놓여지는 죽어버린 오브제가 아닌 가구로 여전히 기능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그 보수 과정은 이전과 똑같이 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의 새로운 조형 변화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은 김미진의 작품으로서의 가구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 대안공간 루프

Vol.20040723b | Reconstruction_김미진_류영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