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공간

대안공간 아트포럼 리 초대 이종진 회화展   2005_0307 ▶︎ 2005_0327

이종진_탄생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30×162cm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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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307_월요일_06:00pm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567-9번지 Tel. 032_666_5858 www.artforum.co.kr

대안공간 아트포럼 리에서 두 번째로 기획한 이종진전은 10여 년간의 한국에서의 작가 활동을 끝으로 34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나는 작가에 대한 환송과 격려의 자리이다. 그의 작업은 사회적, 현실적 조건과 내면의 욕망 사이에서 고뇌하며 작가의 자리를 지켜온 자신에 대한 치유와 다짐의 과정이라 보여 진다.

이종진_아르고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30×162cm_2005
이종진_가상의 공간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92.9×130cm_2002
이종진_가상의 공간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30×162cm_2002

구름과 그 사이를 뚫고 터져 나온 빛으로 가득한 몽환적인 하늘위에 선명하게 그려진 시계와 암모나이트, 나비는 그의 작업세계를 이해하는 단초일 것이다. 그의 하늘은 봄날의 화창한 하늘이기도 하고 서슬 푸른 날이 뭉쳐진 하늘이기도 하다. 그런 하늘을 지탱하는 것은 낯익은 시계와 중생대의 화석 암모나이트이다. 화면 한쪽의 시계는 현실에서 억압하는 사회적 질서와 봉쇄된 감성에 대한 인식으로 표현되고 또 한쪽은 아주 오랫동안 묵혀와 이제는 표상이 되어버린 욕망이 화석으로 은유되어 환상적으로 존재 한다 대칭적으로 구성된 화면은 응축된 에너지에 비해 담담하게 읽힌다. 욕망은 현실적인 결핍에 대한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그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에 대한 비판적인 성찰로 그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작업에 드러난 일관적인 모티브는 가상의 현실 속에서 재설정된 그 만의 존재론적 의미일 것이다.

이종진_가상의 공간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12×192.9cm_2002
이종진_가상의 공간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30×162cm_2000
이종진_가상의 공간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91×116.7cm_2000

이제 그는 정제된 가상의 현실에서 또 다른 탈주를 꾀한다. 작가의 생존 생환의 공간에서 계속적인 탈주를 이행하는 그의 아름다운 실천이 어떻게 전이, 전환 될지에 관한 기대와 더불어 새롭게 펼쳐질 가상의 현실이 낙관성으로 점철되길 기원한다. ■ 이주연

대안공간 아트포럼 리는 젊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지원, 전시하는 곳으로 부천이라는 고유한 지역색채를 지키면서도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대안공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신예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작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기획전과 초대전으로 나뉘며 전시공모는 홈페이지와 그 외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다양한 문화장르를 아우르는 젊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표현의 장으로서 실력 있는 작가들의 많은 문의를 기다립니다.

Vol.20050307b | hj 이종진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