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ibbean Color

카리브해 색채의 신비展   2005_0316 ▶︎ 2005_0417

이스마엘 문다라이_不在의 출현(Presecia Ausencia)_캔바스위에 아크릴 채색_62×82cm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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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316_수요일_05:00pm

쿠바작가 에르네스토 비야누에바 모레라_움베르또 에르난데스 호세 안토니오 에체바리아_마리오 미겔 곤잘레스 훼르난데스

베네수엘라 작가 클라우디아 바르다사노_이스마엘 문다라이_오노후레 후리아스 라몬 치리노스_마누엘 낀따나 까스띠요_알리리오 빨라시오스

갤러리 베아르떼 서울 종로구 사간동 64번지 Tel. 02_739_4333

카리브의 강렬한 색상 속에 라틴아메리카 정체성 ● 갤러리 베아르떼는 개관이래 라틴아메리카 현대 미술의 변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전시을 선보이는 전문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금번에 기획되는 개관전 역시 성격에 걸맞는 보다 뜻 있는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특성인 두 가지 성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는 바로 과거 식민의 역사로 이루어진 유럽과의 밀접한 연계를 통해 신표현주의나 후기모더니즘 같은 유럽의 경향을 나름대로 독특한 라틴아메리카식으로 해석해 지역의 정체성을 정착시킨 베네주엘라 현대미술과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원주민주의 혹은 인디헤니즘으로 혼혈아로 형성된 다종 문화 속에 아프로-쿠바문화를 만들어낸 쿠바현대미술을 카리브해 주변국가라는 공동 점을 주제로 이끌어 냈습니다.

오노후레 후리아스 (Onofre Frias)_제작자들 2003(Constructos)_캔바스위에 아크릴 채색_50×60cm_2003

대서양에 딸린 바다, 카리브 해는 원래 인디오 카리브 족에서 유래하였으며, 4계절 변화가 별로 없고, 천연의 모습이 그대로 지닌 곳으로 그 중에 쿠바의 구아바나 초입의 아바나만은 헤밍웨이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곳으로, 부에나 비스타 쇼셜 클럽의 선율과 함께 의미없이 가벼운 듯 흥얼대는 수가리 음악과 차차차, 룸바로 우리에게는 라틴 환상을 갖게 하는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카스트로가 혁명에만 대항하지 않으면 예술분야에는 많은 자유를 허락한 분위기 탓에 음악뿐만 아니라 특히 회화부문에서는 피카소가 극찬했던 국제적으로 커다란 명성을 얻은 초현실주의 작가 윌프래도 램을 비롯하여 마누엘 멘디베등을 배출한 나라로 유럽 모방에서 돌아온 젊은 작가들이 대국 경제와 문화의 종속에서 오는 무력감에서 벗어나 신화, 미신, 종교,신비와 함께 민속문화에 뿌리를 내려 아프리카와 카리브 연안의 색채, 그리고 부두교의 의식과 잡신 등을 대중문화와 접목시켜 어려운 정치와 현실속에서 아메리카의 자연에 대한 암시와 환상 또한 무의식 속에 억눌린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관객으로 하여금 매직의 세계로 이끌어 그림을 통해 대리만족의 쾌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예술가의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중견 및 젊은 쿠바 작가들중 특히 에르네스토 비야누에바는 스페인의 ARCO아트페어, 프랑스의 FIAC아트페어, 미국의 Art Gallery2000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누리는 작가로 다이나믹한 콤포지션과 강렬한 색상의 조화로 이끈 하바나의 거리를 단순미와 함께 환상 記憶의 길로 안내합니다.

라몬 치리노스(RAMON CHIRINOS)_어린이들의 축제(Fiesta de Ninos)_혼합테크닉_80×100cm_2003

남미에서 가장 큰 호수인 마라카이보와 세계에서 세번째로 긴 강인 오리노코가 흐르고 있는 베네주엘라는 재규어, 개미핣기, 세계에서 가장 긴 뱀인 아나콘다등 진귀한 동물과 식물의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유럽 정착민 들이 죽마로 지어진 가옥들이 마라카이보 호수에 떠있는 광경을 보고 리틀 베니스(Little Venice:베네주엘라 라는 뜻)라고 명하였다고 하는데 석유자원으로 국가적 부를 가져와 유럽과 미국과의 빈번한 교류로 일찍부터 서구문화 유입이 원활해 현대미술의 태동이 어느 나라 보다 빨랐는데 특히 구성주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작가로 알레한드로 오텔로와 키네틱 대가인 최근에 타계한 헤수스 라파엘 소토와 크루즈 디에즈는 국제화단에서는 이미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이번 베네주엘라 참여작가중 이스마엘 문다라이는 베네주엘라 아마존의 인디오 원주민들의 빈곤과 결핍속에 나타난 인간의 부재와 상징성을 독특한 언어로 표출하여 그의 정신과 인간 고독의 존재 속에 그들도 사랑하는 존재로 이끌어 내 후레스코기법을 이용한 그의 작품세계는 무질서보다는 질서 쪽에 가깝고, 상징주의의 사이에 섬세한 균형을 유지하여 특히 프랑스 FIAC,독일의 프랑크프르트 아트페어,프랑스의 칸느수르 회화 국제 훼스티발 등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작가입니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활동중인 알리리오 빨라시오스는 고향의 넘치는 활력의 산과, 강등을 신비와 환상의 형태로 신표현주의 기법을 이용하였습니다. 특히 말의 표현에 있어 독특한 조형언어를 갖고, 사실과 환상을 적당히 넘나들며 풍경에 있어 새로운 조형언어를 창출해 나간 작가로, 판화에 있어 이태리의 제3회 국제그래픽 비엔날레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특히 뉴욕의 크리스티나, 소데비 경매에 있어 끊임없이 인기를 누리는 작가입니다. ● 연계성이 아직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원주민 문명에는 습성과 관습에 있어 우리네와 유사한 점이 많은 라틴 아메리카의 강렬하고 원색에 가까운 자유로운 색감은 같은 몽골반점을 갖고 태어났다는 유사점 말고도 우리의 정서와 같이 하는 데는 힘든 역사적 배경뿐만 아니라 예술에 있어 뛰어난 감성을 자기화한 그들과의 공감대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종문화의 혼합이 자연스럽게 삶의 과정이며 관용적으로 수용한 그들의 예술세계가 이제 유럽과 미국에서 생동력과 독창력으로 인정 받게 되는 주요인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이미 썩어버린 라틴 정치 체제 속에 그들만의 정체성을 찾는데 유일했던 창구는 바로 문학과 예술이였던 것입니다. 정치지도자들보다 더 신뢰를 받는 것은 문필가나 예술가들을 최고의 지식인들로 특별대우를 하는 그들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 봅니다. ● 보다 많은 대중들과 함께 하기위해 새로운 공간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화 이해의 교두보로 자리잡겠습니다. 작은 전시 공간 문을 통해 따뜻하고 열정적인 제3세계의 정신세계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안진옥

Vol.20050317b | 카리브해 색채의 신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