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옆 미술관

강선미 설치展   2005_0304 ▶︎ 2005_0322

강선미_빠지다_벽 위에 라인 테잎으로 공간 구성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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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304_금요일_06:00pm

롯데월드 화랑 봄 기획전

롯데월드 화랑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번지 Tel. 02_411_4780

라인 테잎으로 기존의 주어진 공간을 전혀 다른 색다른 공간으로 만들어 내는 공간 메이커로서 모든 예술 작품이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그녀의 작업도 '없는' 공간 속에서 '있는' 공간을 새로 만든다는 것이다. '없는', '있는' 관계는 문장을 만들 수 있도록 문장 앞부분이 생략 된 것처럼 작품들은 적당히 생략하여 관객들의 제한 없는 상상을 덧대도록 안내한다.

강선미_빠지다_벽 위에 라인 테잎으로 공간 구성_2005
강선미_빠지다_벽 위에 라인 테잎으로 공간 구성_2005

원근감 있게 표현하여 마치 위에서 밑으로 빠져드는 듯 한 착시를 일으키게 설치한다. 이 위에서 서있는 나는 저 밑을 보며 아찔함을 느낄 것이다. 위에서 이렇게 자리하고 있지만 그리고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그렇게 이 자리에 올라왔지만 여전히 불안한 무언가가 내 발 밑에 있음을 느낄 것이다. 딱딱한 생활 속에서 위만 보며 정신 없이 달리고 있는 현대인의 심리묘사라고 할 수 있다. 착시는 일시적인 시각의 혼동일 수도 있지만 열려진 또 다른 공간으로의 이동일 수도 있다.

강선미_연결되다_대형화 한 도미노 블록과 벽 위에 라인 테잎으로 공간 구성_2005
강선미_Stream_벽 위에 라인 테잎으로 공간 구성 그리고 문 설치_2005

이처럼 나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작업들은 던져 놓고 정리하고 획일화 해 놓은 해석이 아니라 넓은 공간에 그저 라인으로 밑그림을 그려 놓은 아직도 완성중인 작업이라고 하겠다. 비어 있는 공간을 채워 넣어야 하는 그 무엇이 있음을 말이다. 그것을 가능성을 위한 진행형이라고 하고 싶다. ■ 강선미

Vol.20050322b | 강선미 설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