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in love

Style Cube Zandari 개관 1주년 기념 기획展   2005_0325 ▶ 2005_0430

노정하_design-by-루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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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325_금요일_06:00pm

오프닝 퍼포먼스_김백기

작가와의 대화 / 2005_0330_수요일_02:00pm / 작가_노정하_김현성(시간은 변경될 수 있음)

강연회 / 2005_0415_금요일_10:00am(시간은 변경될 수 있음) 주제_Fashion & Art (패션 디자이너들의 예술적 영감에 대하여) / 강사_허준

1부_2005_0325 ▶ 2005_0411 사진 / 김중만_김현성_노정하 / 패션 /이상봉_임현희_임선옥

2부_2005_0413 ▶ 2005_0430 설치 / 정경연_김진경_강선미_이송_이지연 / 영상 / 김혜경_강영민 회화 / 강영민 / 패션 / 루비나_한승수

스타일 큐브 잔다리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8-121번지 2층 Tel. 02_323_4155

복합 문화공간을 추구하는 스타일큐브 잔다리는 어렵고 난해한 미술이 아닌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는 전시를 통해 예술의 다양한 분야를 조명하고, 이를 대중에게 소개하고자 노력해 왔다. 스타일큐브 잔다리가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기획한 "Fashion in love"는 가장 대중화 되어 있으면서도 한편 예술분야로서는 소외되어 온 패션의 또 다른 측면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본 전시는 그간 국내 전시 공간에서는 등한시 되어온 패션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패션 트랜드를 주도하는 디자이너들과 순수 작가들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여,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패션 관계자들에게는 새로운 담론을 제공하고자 한다.

김중만_design-by-임현희_110×150cm_2005
김진경_Sil_80×140cm

인간에게 의식주(衣食住)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특히 의복은 과거의 1차원적인 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와 인간내면의 본질을 담아 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옷이라는 개념이 과거에는 추위, 더위와 같은 기후요건과 여러 가지 외부 요인들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동시에 신분과 부를 상징하는 기능적인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면, 오늘날에는 개인적 취향과 미적 기능이 확대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도 불구하고 의상분야를 실용적인 시각에서만 바라본 것은 다른 조형예술과 달리 오랜 시간 동안 의복의 유용성과 기능적인 측면이 우선시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이러한 시각의 변화를 유도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1960년대부터 시작되었는데,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추상 미술과의 교류 가운데 일어난 60년대 아트웨어(Art to wear)운동이 그것이다. 이는 복식에도 현대미술 작품이 시사하는 예술적 가치가 내포되어 있음을 일깨워준 운동으로, 의상이라는 장르의 예술적 가치를 다시 한번 각인 시켜주었다고 하겠다.

김현성_model-임선옥_110×150cm_2005
강선미_myself_라인테입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기획된 "Fashion in Love"전은 패션과 순수예술의 만남을 통해 그간 예술장르 내부에서는 배태되어 왔던 패션의 예술성을 재확인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관객은 패션 쇼나 TV가 아닌 전시공간에서 패션을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며, 인류의 보편적 감정인 사랑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의상 작품들과 순수조형예술작품의 조화를 통해 예술적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다. 이는 각 예술장르 사이의 벽 허물기, 대중에게 다가가기 라는, 현 시대 예술이 안고 있는 과제를 풀어가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겠다.

강영민_gentle hear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10×175cm_2005
이송_색맹_200×200cm
이지연_a-feeling-of-warmth

이번 전시는 의상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아트웨어와 이를 각각의 개성적 시선으로 연출하여 촬영한 사진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1부 전시, 의상디자이너들과 순수조형예술 작가들이 'Fashion in Love'라는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된 2부 전시, 두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다. 1부에서는 사진작가 김중만, 노정하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 다섯 명의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각각의 시선으로 연출하여 촬영한 사진들이 독특한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소개된다. 또 김현성은 패션을 업으로 삼고 살아온 다섯 디자이너들의 패션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표현한 사진작품을 선보이며, 디자이너 이상봉, 임선옥, 임현희는 사랑을 주제로 한 아트 웨어들을 제작해 공개한다. 2부는 의상과 순수 예술의 만남과 조화가 보여지는 파트로, 패션계를 주도해온 디자이너 루비나, 한승수의 작품들과 정경연, 김진경의 아트 웨어들이 전시된다. 김혜경은 패션을 주제로 한 영상작품을, 강영민은 패션 인 러브라는 주제에 걸 맞는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또 강선미, 이송, 이지연은 패션을 테마로 하여 전시 공간을 꾸미게 되며, 1·2부를 아우르는 강영민의 영상이 보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예술은 보는 이들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스타일큐브가 준비한 이번 "Fashion in Love"전을 통해 일상과 동떨어진 예술이 아니라, 대중들이 자류롭게 호흡할 수 있는 예술로 나아가는 작업들이 활발히 진행되는 풍토가 마련되길 바란다. ■ 잔다리

Vol.20050330b | Fashion in lov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