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유_Art Pharmacy

세종 아트 스트리트 프로젝트 첫 번째 전시   2005_0322 ▶ 2005_0430

미술치유_Art Pharmacy_세종문화회관 Art Street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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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_2005_0322_화요일

참여작가 박성희_박은선_박혜수_배윤주_신혜진 오수연_이은구_정보영_정정주_조수연

세종문화회관 Art Street 서울 종로구 세종로 81-3번지 Tel. 02_399_1152 www.sejongpac.or.kr

Art Pharmacy ● 작품이란 그것이 의도적이든, 우연적이든 간에 어떠한 형태로든 관객과의 소통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자 그것을 구체화시킨 몸짓이다. 문화일보 갤러리에서 전시된 "Deep Place Alone"에서 연속된 프로젝트인 "Art Pharmacy"는 적극적으로 관객들과 관계를 맺으려는 또 다른 시도이다. 전시 공간이 아닌 개방된 장소(Site)로 작품을 직접 가지고 찾아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갤러리를 찾아오는 자발적인 관객들뿐 아니라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과의 접촉과 만남을 시도하는 행위인 것이다.

박성희_마음보기(부분)_ 거울, 솜, 혼합매체_36×58×34cm_1996
박은선_The Pole_파라핀, 조명_40×30×35cm_2005 배윤주_새벽달_종이 테이프_가변설치_2005
박혜수_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_시계태엽장치, 혼합매체_30×40cm_2005

이처럼 개방된 장소의 한 켠에 가변적 윈도우 갤러리의 형태로 설치된 작품은 지나가는 사람들과의 얘기치 않은 만남을 통해 부유하는 일상생활, 경험과 뒤섞여 새로운 맥락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개방된 현장은 작품을 제도적으로 승인 받는 공간을 넘어서, 창조자와 수용자의 괴리를 없애고, 작품을 관객의 각도에서 새롭게 정의하고 인식하도록 기능한다. 즉, 공인된 전시 공간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 모두에게 익숙한 쇼윈도를 연상케 하는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며 작품을 삶의 공간 속으로 확산시켜 나가고자 한다.

신혜진_Escape_퍼포먼스 과정 사진 및 오브제_2005
오수연_거기엔 또다시 흘러가는 10년이란 시간이 있을 뿐이다_천에 드로잉_가변설치_2004
이은구_불안_나무 껍질_180×80×30cm_2005

윈도우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은 작가가 외부세계와 대면하여 얻어진 결과물로 제시된다. 이 같은 결과물은 외부세계와의 극단적 단절을 통해 고통을 극대화함으로써 고립된 상황에 몰입하거나, 구체적 감정을 외부로 표출하기 보다는 중간자적 입장에서 객관적 관찰을 통해 외부세계로 스며들어 가기도 하고, 유희를 통해 적극적인 만남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의 다양한 사고체계를 드러낸다. 이러한 작가의 태도와 사고는 다양한 배경을 지닌 관객들의 인식을 통해 새롭게 재 문맥화 된다.

정보영_Visit_캔버스에 유채_114×146cm_2004
정정주_높은 집_모니터, 감시카메라_120×100×50cm_1999
조수연_home+ less_못, 털, 혼합매체_35×50×30cm_2003

이번 설치가 관객들에게 일상과 분리되어 일방적으로 제시된 결과물이 아닌 삶 속에서 생성되고, 경험되는 소통과 상충의 공간인 "Art Pharmacy"로 작용하기를 기대해 본다. ■ 김우임

● 세종문화회관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세종 아트 스트리트 프로젝트는 무의미하게 남겨져 있던 건물의 남측벽면을 작가들에게 설치작품 공간으로 제공하여, 시민에게는 주야간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작가들에게는 작품발표의 무대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2005년도에 처음 시도되어 시민들을 찾아가는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전시가 『Art Pharmacy 미술치유전』입니다.

Vol.20050331b | 미술치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