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예뻤을 때

박소영 회화展   2005_0413 ▶︎ 2005_0419

박소영_소녀 사냥꾼_패널에 아크릴채색_166×90cm_2004

초대일시_2005_0413_수요일_06:00pm

관훈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5번지 본관 3층 Tel. 02_733_6469

내가 가장 예뻤을 때 / 나는 꿈을 버리지 않는 단단한 소녀였다. / 너무 단단하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은 적당히 단단한 그런 소녀였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 나는 매일 생각한다. ● 여러모로 깊이 생각하는 모양으로 ● 방안에 혼자 웅크려서 생각하기도하고 / 밥을 먹으면서도 / 길을 걸을 때에도 생각했다. ● 그런데 무슨 생각들을 그렇게 했는지 통- /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본다.

박소영_위장놀이_천에 아크릴채색_32×139cm_2004
박소영_이상한 소풍_천에 아크릴채색_89.5×145cm_2004
박소영_낯선 사람_천에 아크릴채색_132×160cm_2005

그러다 · 갑자기 · 두 개의 동그라미에서 '왈 칵' / 눈물이 쏟아진다. / 바 보. . . . . . / 또 이런다 또 이래

박소영_위장사건_합성수지_110×110cm_2005
박소영_울면서 매달리기_패널에 아크릴채색_180×160cm_2003
박소영_Training_패널에 아크릴채색_85.5×105cm_2005

나의 작업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그 말이 나를 가장 작업에 쉽게 빠져들게 하기 때문이다. 작업안의 주인공은 내성적인 본인이나 타인, 사물, 동물 등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소녀적 감성과 소외의 기억 등 인간관계에서 오는 다양한 것들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가장 예뻤을 때의 기준은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무엇인가에 미친듯이 집중하고 있을 때 이다. 항상 작품의 주인공들은 불만투성이고 '다 자란 아이' 또는 '덜 자란 어른' 같은 이중성을 보여준다. 그것은 마치, 나를 비추어보게 하여 작가의 자화상을 만들어 낸다. ■ 박소영

Vol.20050413b | 박소영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