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never Land

김상희 회화展   2005_0601 ▶ 2005_0607

김상희_동상이몽_아크릴 채색_85×60cm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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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601_수요일_06:00pm

갤러리 아트사이드 서울 종로구 관훈동 170번지 Tel. 02_725_1020 www.artside.net

환상과 욕망, 허상의 돌연변이 ● 누구나 마음속에서 이상을 꿈꾼다. 완벽한 삶! 그것은 각 개인마다의 개별화된 가치관과 나름대로의 기준에 의해 만들어진 나르시스적 완결성 속에서 존재한다. 그러나 이상은 이상일 뿐 현실과 괴리된 채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고고한 이상은 왜곡된 욕망으로 변질되고, 숨길수도 표출할 수도 없는 불만족속에서 욕망은 내재적 이중성으로 현실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욕망은 현실속의 고난을 이겨내는 동인인 동시에 현실로부터의 도피나 현실 속에서의 환상을 견인하는 유혹의 촉매이기도 하다. 인간에 내재된 이러한 욕망의 이중성으로 아침엔 희망과 밝은 내일을 꿈꾸던 인간이 저녁엔 스스로에 대한 절망과, 이상과의 괴리로 인하여 괴로워하기도 하는 것이다.

김상희_花目魚(화목어)_아크릴 채색_60×85cm_2005
김상희_Invisible_아크릴 채색_85×60cm_2005

현실과 괴리된 이상은 환상속의 허상을 만들고 욕망의 표출은 다면적인 인간의 외면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에서나 환상 속에서나 완벽한 결론이 나지 않는 허상의 존재는 계속 변이한다. 나는 어느새 환상속의 욕망을 숭배하게 되었다. 그리고 화려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 내안에 녹아들었다. 동물들의 모습은 나 자신의 투영이다. 화려하지만 변이되어버린, 현실과 괴리된 존재하지 않는 공간의 이지러진 허상의 모습인 것이다. ● 반복적인 패턴은 새로운 환상의 공간을 연출하고 왜곡된 동물들은 이상향을 동경하지만 마음속의 욕망으로 인해 목표를 잃은 채 이상향의 공간속에 갇혀 버린다. 꽃 속을 헤매는 거북이, 그들에게 늘 현실인 물속이 아닌 이상향의 아름다운 공간이지만 어딜 가도 같은 곳을 헤엄치는 물고기, 암수가 한 몸이지만 방향을 잃은 새..... 이상을 꿈꾸지만 완벽해 질 수 없는 나 자신의 표현이다.

김상희_동상이몽_아크릴 채색_65×53cm_2005
김상희_Utopian_아크릴 채색_65×53cm_2005
김상희_Utopian series_디지털 인화_2005

신이 된다면 만족할 수 있을까?... 그러나 신 또한 허상속의 존재일 뿐 신이 된다 하여도 마음속의 욕망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꿈을 꾸며 이상속의 새로운 나를 창조하지만 계속 변이되고, 결론이 나지 않을 현실과 이상의 딜레마 속에서 정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정형화 될 수 없는 나의 몽환적 유토피아는 지금도 그려지고 있다. ■ 김상희

Vol.20050601d | 김상희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