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go together!

김희조 개인展   2005_0615 ▶ 2005_0626

김희조_Let′s go together!_MDF에 아크릴채색_180×70×80cm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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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615_수요일_06:00pm

갤러리 도올 서울 종로구 팔판동 27-6번지 Tel. 02_739_1405 www.gallerydoll.com

이번 『Let′s go together』작품은 판화의 확장개념으로 그림에 사람들의 얼굴을 직접 대입시켜야만 비로소 완성이 되는 작품이다. 종전의 판화는 기본 에디션이 있어 한 작품을 여러 장 찍음으로 한정된 작품으로 끝나지만 이번 나의 작품은 사람들의 얼굴을 대입시켜 무한대로 에디션이 나올 수 있다. ● 평면 작품이 아니므로 박스 안에 들어가 얼굴을 대보는 공간개념과, 그 박스에 그려진 패인팅의 평면개념이 동시에 존재하며 사진촬영을 통해 비로소 완성이 됨으로 영상개념도 포괄되는 종합예술인 셈이다.

김희조_Let′s go together!_MDF에 아크릴채색_180×70×80cm_2005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지적 취향을 충족시켜 주면서도 옛날 천막처진 이동식 유랑극단의 서커스 쇼를 관람하는 일종의 노스텔지어도 나의 작품을 통해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열린 공간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자신만이 소유할 수 있는 공개적이면서도 개인적 만족감을 주는 현대인들의 은밀한 유희도 주고 싶었다. 서커스라는 주제는 어떻게 보면 너무도 쇼적이고 가벼운 놀이, 즉 키취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김희조_Let′s go together!_MDF에 아크릴채색_180×70×80cm_2005

나의 작품에서 가장 적절히 떨어지는 주제이면서도 한편으론 무척 위험한 소재가 아닐 수 없다. 그 이유는, 나의 작품 성향 자체가 시각적인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취적인 성향에 머무르지 않고 서커스나 피에로라는 주제를 통해 더 극대화 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나의 작업이다. 슬픔을 슬픔으로 기쁨은 더 큰 기쁨으로... 이러한 작업을 통해 내가 추구하는 예술은 관망자적인 접근이 아닌 즐기고 만지고 가지고... 이로 인해 그 경험이 오래도록 가슴과 머리에 남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김희조_Let′s go together!_MDF에 아크릴채색_180×70×80cm_2005

『Let′s go together』란 작품 제목에서도 말하듯 뒷짐지고 구경만하고 돌아서는 게 아닌 함께 느끼고 체험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나온 작품이다. 자~그럼 서커스 공연에한 번 빠져 보시겠습니까? ■ 김희조

Vol.20050607c | 김희조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