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박강훈 사진展   2005_0601 ▶ 2005_0610

박강훈_편지_컬러 프린트_24×20`_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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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601_수요일_05:00pm

박강훈 홈페이지www.artbit.co.kr

갤러리 카페 브레송 서울 중구 충무로1가 고려빌딩 B1 Tel. 02_2269_2613~4 www.bresson.co.kr

편지들과 여행에서 양산되었던 사진이라는 성문적 증거들은 이제는 모순된 존재로 나타난다. '모든 대화의 끝에는 불쾌한 후회와 침울이 쌓여갔다.' 말은 현실 속에서 유동하므로 멀리 있을 때 쓰여진 편지 그리고 고정된 시간의 기록인 사진과는 갈등했다. 결국은 대화가 레터와 사진을 부정하고 해체한다. 실존적으로 아프지만 한편으로는 예상하지 못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홀로 존재하고 사고하는 습성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연의 고리가 끊어진 자만이 느끼는 자유로운 부유감을 느꼈다.

박강훈_편지_컬러 프린트_24×20`_1998
박강훈_편지_컬러 프린트_24×20`_1998
박강훈_편지_컬러 프린트_24×20`_1998
박강훈_편지_컬러 프린트_24×20`_1998
박강훈_편지_컬러 프린트_24×20`_1998
박강훈_편지_컬러 프린트_24×20`_1998

작업의 과정은 치유를 넘어서는 무엇이었다. 러브레터와 앨범 속의 사진들을 하나 씩 꺼내어 바라보았다. 스캔하고 변형하고 조각 내어 암실로 운반하였다. 유리 위에 놓여진 그 사물들이 이미지와 글 조각으로 재구성되어 확대기 아래에서 빛을 받았다. 그렇게 사진을 만들던 모습을 이제는 담담한 마음으로 떠올려 본다. ■ 박강훈

Vol.20050609a | 박강훈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