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그 판타지에 도전하는 여성들

사진의 현주소를 읽는 4인의 기획전 ④ / 책임기획_박영숙   2005_0618 ▶ 2005_0716

곽윤주_Lost in Desire_디지털 칼라 프린트_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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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_2005_0702_토요일_11:00am

참여작가 곽윤주_김화용_타케우치 요시미_카키모토 히로미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송파구 방이동 45 한미타워 20층 Tel. 02_418_1315

"신기루"현상이 착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쫓는 여자들. 여자들은 그렇게 살아왔다. 왜 그랬을까? 갈급 하니까? 실재로 저 멀리에 파라다이스가 있다고 믿어서였을까? 아니다, 그녀들의 마음현실, 아니 그녀들의 내면의 현실, 아니 착각을 현실로 이끌어 내려는 그녀들의 의지력, 그 옛날 어떤 여신들이 갖고 있었던 그 어떤 힘, 부릅뜬 이성의 눈으로는 보아도 볼 수 없는 미래, 그 미래들은 여자들은 끝없이 낳고 있다.

곽윤주_Lost in Desire_디지털 칼라 프린트_2004

여성들은 그 현상을 안다. 아주 달콤해 한다. 왜 달콤한지 남자들은 알 수 없다. 오히려 그런 현상들을 무서워하고, 싫어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아니 이해 못하는, 다만 못마땅해 하고, 부정하고 싶어 하고, 불안 해 할 뿐. 오히려 그 "신기루"에 함몰 될까봐 두려워하는 남자들.

김화용_랄랄라 결혼질-봄소풍 같은 설레임#1_디지털 칼라 프린트_2005
김화용_랄랄라 결혼질-봄소풍 같은 설레임#2_디지털 칼라 프린트_2005

그러나 여자들은 그 "신기루"같은 가상현실을 실세계로 바꾸어낸다. 사막인 그 땅에 물길을 내고, 그 불모지인 땅에 생명나무를 심었고 녹색 오아시스를 펼쳐내려 한다. 아니 낼 수 있다고 믿고 몸을 던진다. 그러고는 서로 같이 하자고, 동반하면 더 행복할 것 이라고 남자들에게 속삭인다. 그런데 그들은 이 속삭임을 오해한다. 그러고는 야단법석들이다. 여자들이 이 세상을 망처 버릴 것 이라고 으르렁거린다.

타케우치 요시미_Self - PortraitⅠ_젤라틴 실버 프린트_2001
타케우치 요시미_Self - PortraitⅠ_젤라틴 실버 프린트_2001

여자들의 직관, 그녀들만의 방언, 그녀들의 그 노래를 남자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귀도 막고 있다. 그들은 무엇을 기다리는가? 여자들의 서릿발 같은 이 외침을 그들은 살강 밑의 깨진 접시 소리로 만 듣는다. 한심하다!

카키모토 히로미_Little World_람다 프린트_2001
카키모토 히로미_Little World_람다 프린트_2001

이 세상의 모든 현상들을 생각하면 남자들은 여자들의 이해만 받아왔다고 느껴진다. 강요, 설득되어서 여성들은 남성의 모든 것에 협조 해 왔다. 세상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문화들이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보여 진다. 사고체계가 남성중심으로만 이루어져 왔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들은 남자들 '마음'을 다 알고 다 들여다보지만, 그들은 여자들 '마음'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제는 그러한 남자들을 향해 여자들 '마음'을 알아듣고 볼 수 있게 그 비법을 알려 주려 한다. 여자들'마음속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에 숨은 여자들의 마음을 보고 읽어 낼 수 있는 방법을 말 하려한다. 그 비법은 여성적 판타지에 상징적 메시지를 숨겨놓았고 그 해독 법은 21세기의 흐름을 갖고 있음을 알려주려 한다. ■ 박영숙

사진의 현주소를 읽는 4인의 기획전 소개 ● 한국의 중견사진가들을 꾸준히 소개해오던 한미사진미술관은 새봄을 맞이하여 한국사진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짚어보는 야심 찬 기획전을 선보인다. ● 각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4명의 기획자들(최봉림, 신수진, 강태성, 박영숙) 은 사진이론가와 비평가들로 직접 기획에 참여하여 사진의 현주소를 전문가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기존의 기획전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자마다 독립적인 주제를 채택하고 2~4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각 4주씩 릴레이식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이러한 독특한 기획전시방법은 각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과 기획자들의 시각을 비교해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관람객에게 끊임없는 흥미와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 화려한 색감의 사진, 현대를 대표하는 컴퓨터 이미지, 동영상 등의 사진적 어법이 바탕이 되어 시각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미지의 차용과 패러디를 통해 사진의 의미와 본질을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 2005년 4인의 기획전은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외 젊은 사진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획자들이 바라보는 사진의 현주소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사진의 비중이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각 전시마다 계획된 세미나는 기획자와 작가들이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 현대의 한국사진에 대해 토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한미사진미술관

사진의 현주소를 읽는 4인의 기획전 일정 2005_0305 ▶ 2005_0402 / 1부 『상업사진의 변천사』_책임기획 최봉림 2005_0409 ▶ 2005_0507 / 2부 『Passion in Fashion』_책임기획 신수진 2005_0514 ▶ 2005_0611 / 3부 『겉과 것』_책임기획 강태성 2005_0618 ▶ 2005_0716 / 4부 『신기루 그 판타지에 도전하는 여성들』_책임기획 박영숙

Vol.20050617b | 신기루 그 판타지(Phantasy)에 도전하는 여성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