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木版大展

한국목판문화연구소 소장품展   2005_0615 ▶ 2005_0703

리중샹_스이_하오핑 궈요_전융러_루팡 자오팅니엔_황페이모_딩리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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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615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가오화_감숙_궈요_단구어차오_딩리숭_루팡_리디_리앙링_리앙췬니엔_리옌펑_리잉지에 리중샹_리징보_리푸마오_리환민_멍시핑_바이쉬융_선민이_쉰인성_쉰청멍_스이_예즈훙 왕밍예_왕성훙_왕소리엔_우쥔파_우청_우판_웨이리엔_자오팅니엔_자오하이펑_장민지에 장수안쉰_장전치_저우성화_전보_전위핑_전융러_전쥔산_전치_조사오무_차오메이 치자다와_캉융밍_펑자오핑_펑쭝티에_펑치우롱_하오핑_황페이모

주최_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학교법인 예원예술대학교 자료제공_한국목판문화연구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 전주 덕진구 덕진동 산 1-1번지 Tel. 063_270_7841 www.sori21.co.kr

기획취지 ● 1930~40년대 이후 루쉰魯迅의 "신흥목판운동"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중국목판화는 중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혁명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간편하고 효과적인 수단이자 중국미술의 양식적 규범을 선도하는 매체로까지 부각되면서, 중국의 대중들에게 그 간명하면서도 힘찬 호소력을 전달하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받는다. 이러한 판화예술의 전통은 1970년대 이후 서구문화의 유입과 개혁개방정책에 힘입어 사유방식과 가치 관념의 변화를 동반하며 자유로운 창작의 열정으로 새로운 활약과 발전의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바탕으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국판화의 다양성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창작방법에서 여전히 현실주의가 강조되었지만 일부 작가들은 굳이 형식과 원칙에 매달리지 않고 사상적 강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예술성을 추구하면서 오히려 창작판화 전체의 모습이 더욱 풍부해지는 계기가 된다.

우쥔파_전치_선민이 예즈훙_우청_리앙췬니엔 펑치우롱_전보_단구어차오
리징보_펑자오핑_리앙링 장민지에_리디_가오화 리옌펑_리환민_치자다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기획한 『중국목판대전』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들 역시 8~90년대 중국의 개방적 태도를 배경으로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접근하고 있다. 여전히 목각 판화를 위주로 하고 있지만 새로운 재료와 판법의 실험과 이용도 끊임없이 시도되면서, 이전 시기에 주로 보아온 강렬하고 투쟁적인 흑백화면에 비하여 풍부한 서정과 화려한 색채로 현대 중국의 생활과 자연풍광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 이 작품들은 『한국목판문화연구소』대표인 판화가 김준권씨가 8년여에 걸친 중국 체류시절 수집한 소장품으로, 운남, 강소, 항주를 비롯한 14개 지역에 걸쳐 48명에 이르는 작가들의 대표적 판화작품 121점으로 구성되어 있어 양식적 기법의 다양성은 물론 드넓은 중국 대륙 곳곳에 자리 잡은 지역성과 풍토성에 따라 그 소재와 색채를 다루는 차이와 특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 이번 전시는 1980~90년대 중국 목판화의 화려하고 다양한 전개과정을 통해 전통성과 현대적 표현양식을 고루 살펴보고,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중국 판화예술의 독특한 미감을 체험하는 계기를 제공하며, 특히 중국판화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꼽을만한 吳俊發, 趙延年, 李煥民, 黃丕謨 등의 6~70년대 대표작은 물론 조선족 판화가인 孫銀生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중국 목판화의 일정한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어줄 것이다. ■ 中國木版大展

우판_펑쭝티에_왕밍예 장수안쉰_전쥔산_감숙 바이쉬융_쉰청멍_웨이리엔
멍시핑_리푸마오_쉰인성 왕소리엔_조사오무_저우성화 장전치_전위핑_차오메이

중국 현대 판화전을 열며... ● 1980년대 중반 이후 이른 바 "민중판화운동"을 시작으로 이제까지 목판화 창작만을 고집해온 나로서는 찬란한 고판화 역사를 가진 근대 이전의 우리나라 古목판화와 지금의 현대판화(창작 목판화)와의 단절된 역사를 극복해 가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이웃 일본이나 중국은 어떻게 근대이전의 古판화의 과정을 지나 현대판화(창작판화)의 길로 발전해 왔는가를 살펴보게 되었다. 특히 1980년대 민중판화운동 당시에 여러 경로로 알게 된 1930~40년대 중국의 신흥 목각운동에 대한 여러 자료들은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의 상황은 아주 단편적인 엿보기 수준 이상은 아니었기에, 1994년 중국과의 정식적인 수교 이후 심양에 있는 루쉰(魯迅)미술학원에서 다년간 본격적인 중국 현대판화 연구를 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작품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만난 여러 친구들(이론가, 판화가)을 통해 소장된 작품들이며, 소리의 전당 유대수님의 간곡한 요청으로 그 중 일부를 간추려 전주에서 맨 처음 선을 보이게 되었다.

캉융밍_왕성훙 리잉지에_자오하이펑

이번 전시 작품들은 주로 중국의 문화혁명이 끝나고 새로운 개혁개방 정책이 시작된 1980년대 이후부터 최근의 작품들로써 각 지역적 특성이 잘 나타난 지역 판화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적 특성이 근래에 와서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 지역 중심, 이념 중심에서 이제는 급속한 성장을 이룬 대도시 거점 미술 대학을 중심으로 이동된다는 것이다. 중국이 명실상부하게 80년대의 개혁-개방을 넘어 이제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세계의 중심국가로 발돋음하면서 생겨난 변화일 것이다. ● "예술은 그 사회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 판화 전시를 통해서 전지구적으로 서구화 일변도로 획일화되고 있는 이 즈음에 오늘의 중국 사회는 여전히 나름의 방식으로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또한 다양하게 표현된 목판화의 묘미를 차분히 읽어 볼 수 있다면 한결 재미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본 연구소에서 중국 판화 작품을 소장을 할 수 있게 도와 준 여러 중국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2005년 6월 9일 ■ 김준권

Vol.20050628c | 중국목판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