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규 언더그라운드 여행기

지은이_박훈규

지은이_박훈규 || 발행일_2005_0501 || 문화 예술 / 여행 || 가격_13,000원 판형_신국판 || 쪽수_312쪽 || ISBN_89-7059-252-0 || 안그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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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기념 세미나_2005_0708_금요일_07:00pm 2005_0709_토요일_03:00pm

사인회_세미나 한 시간 전부터 책을 가져온 모든 분들과 함께 세미나 및 사인회 장소_sadi gallery

안그라픽스 서울 성북구 성북 2동 260-88 Tel. 02_743_8065 www.ag.co.kr

고교 시절, 만화가가 되기 위해 집을 나오다 ● 디자이너이자 VJ(Visual Jockey)인 박훈규를 보노라면 마치 투사를 보는 것만 같다. 어느 저널리스트는 그를 "우리 시대의 문화 권력에 맞서 외로운 투쟁"을 하는 이로 묘사한 바 있다. 모든 이에게 하나의 절대 기준을 강요하고, 디자이너의 창의력마저 가두는 이 시대의 문화 권력과 맞짱을 뜨는 예술가라는 것이다. 그렇다. 실제로 지금 우리는 유행에 몹시 민감한 더듬이를 지닌 채 살아가고 있다. 똑같은 것에 열광하고, 어느새 길들어지는 것. 지금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다. 그러나 디자이너이자 VJ인 박훈규는 다르다. 그는 디자인이란 "사람의 의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바꿀 수 있는 디자인을 평생 업으로 삼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자신이 어떻게 현실에 타협할 수 있겠느냐고 그는 힘주어 말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삶을 조금만 뒤돌아보더라도 그가 다른 사람과 똑같이 살아가는 것을 얼마나 꺼려했는 지 알 수 있다. 1987년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그는 짐을 싸들고 집을 나와 당시 만인의 우상이던 한 만화가를 찾아갔다. 그러나 뜻밖의 일이 생겨버렸다. 그 만화가의 입에서 "좀더 배우고 다시 오라"는 말이 돌아온 것이다. 그로부터 스물다섯 살이 될 때까지 그는 청계천 노동판을 전전했다. 여기에는 명문대를 자퇴한 후 동대문시장에서 노동 운동을 하던 형과 형수의 영향이 컸다. 그에게 이 세상은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하기 힘든 곳이었다. 왜 사람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지, 왜 모두들 넥타이를 맨 채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청계천에서 충무로로, 노동 운동에서 디자인으로 형을 따라 동대문에서 '노동'이라는 것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던 그는 우연히 '디자인'의 길에 접어든다. 물론 변변한 학위 하나 없는 그에게 디자인의 문턱은 생각보다 높았다. 하지만 그는 역시 달랐다. 비록 충무로의 작은 기획사에서 홀로 디자인의 세계를 깨우쳐 나가야 했지만, 어느새 그는 디자이너로서 세상을 보는 눈을 다듬고 있었다. 그리고 단지 시험을 보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입학한 sadi(삼성 아트 디자인 스쿨)에서 그는 자신만의 디자인 세계를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이 땅을 벗어나 세계 각 국을 돌아다니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곧바로 시드니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다시 런던, 에딘버러... 그는 거리에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리며 낯선 이국땅에서 스스로를 견뎌냈다.

박훈규 언더그라운드 여행기

붓 하나 도화지 한 장뿐! 언더그라운드 여행"400일간의 여행은 나를 바꿔놓았다. 처음 이 땅을 떠났을 때의 나는 그야말로 상처투성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지금 나는 나를 회복하고, 찾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던 내 자신을 '격려'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여행은 내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다. 내가 그린 5천여 장의 초상화와 기꺼이 초상화의 주인공이 되어준 사람들은 여행이 안겨준 가장 큰 선물이었다. 여행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그들은 나의 스승이었다. 여행은 '인생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여행이야말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교육이다."(본문) ● 「박훈규의 언더그라운드 여행」은 다른 사람과 똑같은 길을 걷기를 거부하는 한 젊은 디자이너가 시드니와 런던 그리고 에딘버러를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가 직접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을 그린 초상화는 그의 여행이 남달랐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과 같다. 물론 그 동안 젊은 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여행서는 제법 많이 출간되었다. 그러나 「언더그라운드 여행」은 '언더그라운드'라는 단어가 말해주듯이, 가족과 학교라는 울타리를 과감히 벗어난 한 청년이 자신만의 시각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고, 이 땅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경험을 우려낸다는 점이 색다르다고 할 수 있다. ● 저자는 20대 후반, 초상화를 그리며 스스로 돈을 벌며 유럽과 호주를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그가 여행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건 바로 여행을 통해 세상을 알면 알수록 궁핍한 자신과 우리 디자인의 현실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그는 sadi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차별'이라는 제목의 인권위원회 포스터로 주목을 받은'인권 디자이너'로, 태극기에서 영감을 얻은 '건곤감리'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한글 서체를 만든 그래픽 디자이너로, 그리고 공연과 파티 등에 영상 소스를 믹스하는 비주얼 자키(Visual Jockey)로 자라났다. ● 물론 여기에는 모든 이가 배낭을 짊어 맨 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여행을 떠나거나, 생전 보지도 못한 사람들 속에 섞여 여행 가이드의 안내를 받는 데 그치는, 그저 그런 여행을 거부한 그의 '고집'이 있기에 가능했다. 혹시 평범한 일상으로부터 일탈을 꿈꾸고 있는가, 다른 사람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안쓰러운가, 그렇다면 박훈규라는 한 젊은 예술가가 먼저 닦아 놓은 길을 따라 걸어보면 어떨까? '언더그라운드 여행'으로 말이다. ■ 윤동희

박훈규 언더그라운드 여행기

특별 이벤트 ●『박훈규 언더그라운드 여행기』 출간 기념 세미나_디자이너들이여, 미디어가 되자_2005_0708_금요일_07:00pm / 2005_0709_토요일_03:00pm_sadi gallery ● 7월 8일(금) 오후 7시, 9일(토) 오후 3시, 이틀 동안 sadi gallery에서 『박훈규 언더그라운드 여행기』의 저자 박훈규 씨가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디자이너와 비주얼자키(VJ)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 "디자이너들이여, 미디어가 되자"는 새로운 디자이너상을 꿈꾸는 많은 분들께 신선한 메시지를 전해줄 것입니다. 아울러 세미나 한 시간 전부터 저자 사인회를 함께 열고자 합니다. 책을 구입하신 분들에게 저자가 직접 사인을 해드리고, 동시에 독자들이 저자의 노트에 사인을 하는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세미나 주제1. 여행과 디자인_여행과 디자인의 연관성과 디자인언어로 다른 문화 읽기 / 지적인 성찰로서의 디자인 여행 / 디자인을 그만 두어야 할 때 떠나는 여행 ● 2. 디자이너들이여, 미디어가 되자! ○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새로운 디자이너의 개념 / 미디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 포로가 될 것인가? 주인이 될 것인가? / VIEWSIC에 대한 프롤로그 / Designers, be the Media!

저자 소개 ● 박훈규_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communication design)을 전공했다. 현재 sadi에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하고 있으며, 'Be The Media' 대표이며, '파펑크(PARPUNK)'라는 이름으로 그래픽 디자인과 VJ(Visual Jockey) 활동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www.parpunk.com)와 언더그라운드여행기 공식 클럽(undergroundtravel.cyworld.com)에서 그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목차 ● 첫 번째 언더그라운드_Sydney ○ 내가 한국을 떠난 이유 16 / 사람들은 왜 여행을 떠나는 걸까? 18 /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20 / 나는 혼자다 22 / 영어 No! 돈 No! 24 / 일당 100달러, 온몸에 화상을 입다 26 / 때로는 떠나는 것이 행복한 법이다 30 / My name is Mr.태권도 32 / 거미주의보! 해파리주의보! 34 / 코트니 러브 38 / 아만다와 삼계탕 40 / 처음으로 초상화를 그리다 44 / 지하철에서 그림 그리기 46 / 내 그림의 가격은 300달러! 48 / 드디어 거리에 나서다 52 / 첫 손님 56 / 처음으로 그림을 팔다 58 / 버스커, 거리의 꽃! 62 / 피에르, 프랑스에서 온 나의 동반자 64 / 도네이션 66 / 7세의 거리의 뮤지션 70 / 게이 레즈비언 페스티벌 '마디그라' 74 / 위대한 결정 76 / 당신은 불법 아티스트! 82 / 다시 설 곳을 잃다 84 / 맨리(Manly)로! 86 / 이 아이에게 '한국'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88 / 스위스에서 온 택시 운전사 90 / 난 영어를 잘못해! 92 / 알렉스가 가르쳐준 커피 마시는 법 94 / 내게 누드화를 그려줘 96 / 훈규,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줘! 98 / 19살 일본 소년에게 '신뢰'를 배우다 100 / 멜버른으로... 104 / 런던의 지도 한 장 106 / 피에르, 런던에서 만나자 108 ● 두 번째 언더그라운드 _ 서울 ○ 나는 가출 10년째 114 / 한 달간의 문하생 생활 116 / 신문 보급소를 전전하며 118 / 형과의 재회 120 / 전태일 그리고 청계피복노조 사람들 122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124 / 투쟁이라는 것 126 / 매킨토시와의 첫 만남 128 / 디자인을 하려면 타이포그래피를 알아야 한다 130 / 내가 원하던 학교, 사디(sadi) 132 / 26살짜리 이등병 134 / 휴전선에서 인상파를 깨우치다 136 ● 세 번째 언더그라운드_London ○ 영국행 티켓을 끊다! 142 / 워털루역에서의 첫날밤 1 144 / 워털루역에서의 첫날밤 2 146 / 이스트엔드의 종교 단체 148 / 김 목사님 가족과의 만남 150 / 무너진 나의 꿈 152 / 정민 누나와 경민 156 / 첫 손님은 아티스트 할머니 158 / 빈털터리, 하지만 그림에 푹 빠지다 162 / 변해가는 그림 164 / 런던의 '아침형 인간' 166 / 트라팔가 광장 170 / 런던의 거리는 잠들지 않는다 172 / 런던을 떠도는 찰리 채플린의 영혼 174 / 당신의 입술은 정말 아름다워요 176 / 리앙과 정민의 러브 스토리 178 / 레스터 스퀘어에서 들려온 꽹과리 소리 188 / 인도의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192 / 폭탄 테러! 196 / 피에르가 돌아오다 200 / Before Sun Rise 1 202 / Before Sun Rise 2 208 ● 네 번째 언더그라운드_Edinburgh ○ 에딘버러 214 / 축제의 도시 218 / 그림이 가져다 준 인연들 220 / 이상한 도시, 에딘버러 222 / 서로 다른 국립 미술관 224 / 오르가즘 머신 228 / 르누아르의 후예 230 / 피에르의 인사법 232 / 혹독한 신고식 234 / 한국이냐, 중국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236 / 여행의 마지막 날 238 / 오사카에서의 하룻밤 240 / 400일간의 여행 242 ● 다섯 번째 언더그라운드_Design & VJing ○ 「딴지일보」의 똥침 CI 248 / 전주 국제영화제 250 / '조윤석'이라는 한 남자 252 / 조까치 프로젝트, '무지갯빛 희망 시장' 254 / 조까치 프로젝트, 구의회 출마 선언 256 / 국가인권위원회와 '차별' 258 / 건곤감리 3D 타입 262 / 갤러리팩토리와 101가지 얼굴 264 / 너희는 천재다 266 / 1학년 영화제 268 / 「한울전」과 스페셜 게스트 272 / 파펑크 워크숍 276 / 새로운 디자인 여행, VJing 278 / 첫 번째 공연 280 / 두 번째 공연 282 / resfest 2004 VJing School 284 / 힙합의 역사 286 / 다시 떠나는 새로운 여행 288 / 아버지와 여행 290

Vol.20050703c | 박훈규 언더그라운드 여행기 / 지은이_박훈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