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se Box

강승혜_박계숙_홍세연 회화展   2005_0629 ▶︎ 2005_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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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629_수요일_05:00pm

인사아트센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Tel. 02_736_1020 www.ganaart.com

'Loose Box'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원래의 의미는 마굿간이다. ● 마굿간... 말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곳. 우리는 옛날 동화나 속담 같은 데서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길들여지지 않은 자유로움 속에서 새로움과 새로움에 덧붙인 또 다른 세계.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가 아닐까. 자유라는 이름의 상자에서 세 작가는 새로운 환상을 경험하게 하기도 하고 새로운 자유로움을 관객들에게 맛보게 한다.

박계숙_하루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5×15cm_2005
박계숙_하루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70cm_2005
박계숙_선인장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35cm_2005

우리가 어릴 적 종이 인형들과 플라스틱 잡동사니들을 소중하게 넣어 두었던 작은 상자처럼 소소하고 소중한 기억의 편린들을 몰래 꺼내 보던 작지만 보물 같은 상자와 같이, 이 세 가지 색깔의 상자는 각자 만의 자유와 길들여짐, 그리고 그 안에서의 또 다른 새로운 소중한 세계를 표현한다.

홍세연_히스테리_캔버스에 유채_120×120cm_2005
홍세연_벌레먹은심장_캔버스에 유채_120×120cm_2005
홍세연_숲_캔버스에 유채_120×120cm_2005

"전혀 다른 영역이면서도 맞닿아 있고 그 경계는 모호하기 짝이 없다. 그 경계를 우리는 Loose Box라고 부른다. Loose Box는 일상 속에 존재하는 비일상의 공간이다. 그 안에는 익숙하나 낯설고 이상하지만 친숙한 것들이 있다"

강승혜_A talk on the wall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4×33.5cm_2004
강승혜_A Discussion on the Wall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50cm_2004
강승혜_Something in My Closet_나무 패넬에 혼합재료_30×22cm_2005

반복되는 일상을 유지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반짝이는 특별함을 찾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유지되는 것과 찾아지는 것. 분명한 차이가 있는 듯 하지만 사실 그것은 종종 유사하거나 섞이거나 반전되고 어느 순간, 상대의 모습으로 바꾸어 존재하기도 한다. ■ 박강홍

Vol.20050704a | 강승혜_박계숙_홍세연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