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MACHINE

책임기획_김미령   2005_0622 ▶︎ 2005_0705

정상현_My absolutely safe gallery_혼합재료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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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622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_경현수_유지훈_정상현

관훈갤러리 본관 1층과 앞마당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5 Tel. 02_733_6469 www.kwanhoongallery.com

인간은 시간과 공간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존재이다. 이 말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아니! 너무나 당연해서 질문 자체가 아둔하게 느껴질 정도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유사(有史)이래로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즉 모든 학문 분야에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원론적인 탐구는 물론이거니와 현실 삶의 물리적 윤택함을 위한 연구들이 끊임없이 진행되어 오고 있다. 이는 인간이 두뇌를 가지고 있는 한 계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소유하게 된다. 현재의 자신은 과거의 연속선상에 있으며, 미래로 행하고 있는 열차를 타고 있다. 즉 그들은 종착역이 언제 올지 모르는, 끊임없이 달리고 있는 열차를 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하여 그들에게는 스쳐지나간, 스쳐지나는, 스쳐지나갈 풍경들이 있다.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시간 속에서 인간들은 그들의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과거의, 현재의, 미래의 공간, 때로 과거와 현재가, 현재와 미래가, 혹은 과거, 현재, 미래의 공간이 복합적으로 얽혀진 불멸의 생장점을 지닌, 사유할 수 있는 첨단 공간생성 제조기안에서 말이다.

정상현_고전적 방식의 전투_미니어쳐 세트내부에 비디오설치_2005
유지훈_Seoul Triptch ; Self Portrait
유지훈_The Street

여기 세 명의 작가 경현수, 유지훈, 정상현이 걸어오고 있다. 그들은 각각 자신의 물리적 공간 속에 사유의 공간을 감추어서 갤러리라는 공적인 열차 공간을 향하여 입성한다. 그들의 첨단 공간 생성 제조기는 각기 다른 시간 - 과거, 현재, 미래 - 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갤러리의 공적시간은 시발점과 종착역이 있는 달리는 기차의 시간이다. 이 열차는 3명의 기관사가 교대로 운행할 예정이니 때로 운행에 있어서 불규칙적이고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너무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기 바란다.

경현수_2005
경현수_2005

그러면 그들이 만들어 내는 시공간의 파노라마 여행에서 부디 자신의 현재 시간과 공간을 잘 되 집어 보길 바란다. ●「주의 사항」"어떤 장소를 알려면 가능한 한 많은 차원의 경험을 해보아야 한다. 어떤 장소를 이해하려면 동서남북에서 다가가 보아야 하며, 동서남북으로 떠나가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채 그곳을 세 번이고 네 번이고 우연히 가게 된다."(발터 벤야민)김미령

Vol.20050704b | TIME-MACHIN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