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oup noon展   2005_0720 ▶︎ 2005_0726

조수아_행복하세요_PVC천_가변크기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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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720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박나래_방효정_조수아_조미영_차종례_황혜신

창 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6 창조빌딩 지하1층 Tel. 02_732_5556 www.changgallery.net

색은 보는 대상이라기보다는 느끼는 대상이며, 어떤 대상의 느낌을 말할 때 우리는 색의 메타포를 자주 사용한다. 이러한 느낌에 대한 색깔의 메타포는 꽤 일반적이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을 보고 "밝다"라고 하거나 "푸르다"라고 할 때, 이러한 표현은 당시 그 사람의 총체적 氣的 느낌을 의미한다. ● 한국인에게 있어 색을 표현하는 언어는 매우 감성적이며. 받아들이는 사람의 심리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언어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이렇게 색채까지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던 한국인들은, 서구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차츰 자신의 색을 잃어버리고 자유로운 감정의 표현마저 상실하게 되었다.

조미영_above sea_구슬, 아크릴판_200×150×150cm_2005_부분
박나래_꿈꾸는 Pink_300×250×250cm_2005

또한 감정이 메말라가고 대화가 부족한 작금의 현대인들은, 자신을 이해해주고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 그러나 그 누구도 원하기만 할 뿐, 자신이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그 대답을 들으려 하지 않는데서 소통의 부재와 군중속의 고독을 느끼게 된다. 때문에'진심어린 대화'는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실마리이며 자신이 사회와 동떨어진 존재가 아님을 알려준다.

황혜신_클라우드맨_합성수지_185×120×150cm_2005
방효정_퍼플 스킨_블랙 라이트, 합판_250×130×300cm_2005

따라서"안녕하세요?"전은 전시장에 와서 보고만 가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색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작업을 보고 관객이 직접 작품명을 지어주는 형식을 가짐으로써, 난해하게만 느낄 수 있는 현대미술을 감정의 공유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 옆에 관객이 작품을 보고 작품명을 상상해서 기재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관객들이 작업을 보고 느끼는 생각의 다양성을 관람하게 할 것이며, 작품 뿐 아니라 관객이 지은 작품명 또한 하나의 작업으로 남게 된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작가는 색으로 관객에게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고 작품을 제작하고 작품의 완성은 관객이 이름을 부여해 줌으로서 완성되는 전시라 하겠다.

차종례_천, 아크릴물감, 알루미늄_120×60×8cm_2005

이번 전시에서는 감정을 표현한 색을 매개로 하여 작업을 통하여, 작가가 가진 생각을 보다 쉽게 전달하고, 관객이 적극적으로 작품에 관여하고 작품명을 지어보는 과정 중에 현대 미술을 좀 더 깊이 느낄 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관객에게 낮선 설치 작업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미술의 한 분야로써 다가서게 할 것이다. ■ group noon

Vol.20050724a | 안녕하세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