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여자들

사라진 여자들을 위한 추모 웹사이트   2005_0701 ▶︎ ON LINE

사라지는 여자들_영문 포스터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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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곽은숙_김명진_류준화_제미란_정정엽_우신희_윤희수_하인선

후원_경기문화재단

페미니스트 아티스트 그룹 입김 cafe.daum.net/ipgim

여자들이 사라지고 있다 / 홍살문에 목을 메 사라지든 / 정신병동에서 숨죽이며 사라지든 / 실종으로 사라지든 / 살인으로 사라지든 / 유사 이래로 여자들의 사라짐은 계속되고 있다 / 무명씨로 살았던 여자들 / 그 존재는 끊임없이 익명화된다 / 여자로 태어나는 순간 갖게되는 이 위축됨. 딸들의 두려움, 불안, 눈물 / 여기 / 사라진 여자들의 시공간을 마련한다 / 그녀들을 발굴하고 기억한다 / 새롭게 살려내고 의미화한다 / 예술적 상징장치를 만든다 ■ 입김

남자들은 국립묘지와 지상에 많은 땅 차지하며 비석을 세웠지만 억울하게 죽은 여자들은 가상공간에 아름다운 애도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작업을 통해 첫째) 사라진 여자들을 발굴하고자 한다. / 둘째) 애도의 장을 마련한다. / 셋째) 새롭게 살려내고 의미 화한다. - 21세기에서 사라지지 않는 여귀들 / 넷째) 현재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여성들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도록 경고와 예술적 상징 장치를 마련한다. / 다섯째) 사라지는 여성들-자살, 살해, 실종, 사회적 매장, 역사 속에 묻혀진 여성들, 익명 화 등에 대한 탐구, 성찰, 담론화의 기회가 되고자한다.

입김_꽃같은 내 딸아-군산 대명동 성매매지역화재로 숨진 여성들_플래쉬_2005
입김_밧줄타고 일어서-일제시대 여성노동자 강주룡_플래쉬_2005
입김_벽앞의 웃음-여성 장애인 최옥란_플래쉬_2005

안녕하십니까? 12월 3일부터 명동성당에서 "생존권 쟁취와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하여 텐트를 치고 농성을 계획하고 있는 최옥란입니다. 저는 1급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최근에는 목 디스크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추운 겨울에 텐트농성을 결심한 것은 일도 하지 못하게 하면서 최저생계비 아니 생존자체도 보장하지 않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때문입니다. ● 저는 청계천 도깨비 시장에서 노점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기초법이 시행되면서 정부는 저에게 노점과 수급권 둘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저는 의료비 때문에 수급권을 선택하고 노점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노점조차도 포기한 저에게 정부는 월 26만원을 지급했습니다. ● 저는 저의 텐트농성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정말로 저 같이 가난한 사람들의 최저생계를 보장하는 제도로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벌써 두 명의 수급권자가 자살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더 이상 수급자들이 자살하거나 저 같이 자살을 생각하지 않도록 바뀌었으면 합니다.

입김_봉인된 여자-별들의 고향: 경아_플래쉬_2005
입김_새되어 날다-유영철 연쇄살인 사건_플래쉬_2005

연쇄살인 희생자의 대부분은 왜 여성인가 ● 유영철(남.34세)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서울 모 대학 부부교수 살인사건을 비롯해 출장 마사지 사로 일해온 11명의 여성 등 21명을 연쇄 살인하고 암매장하였다. 특히 유영철은 11명의 특정직업의 여성의 죽음에 대해 잔혹한 살해과정과 시체유기의 방법까지 스스로 상세히 설명한다. 자신의 불행과 원한의 이유를 특정 직업의 여성에게 전가하여 마치 자신이 도덕적 임무를 수행한 듯 잔혹한 범죄를 정당화하거나 끊임없이 변명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에 대한 언론과 사회의 태도 또한 어떠한 보호장치도 없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그녀들의 죽음에 최소한의 책임감도 애도의 표현도 없다. 단지 유영철의 상처받은 여성편력만을 나열하여 그녀들의 무고한 죽음을 철저히 외면하고 익명화시키고 있다. 여성이어서 죽어야 했고 그 죽음조차 익명 화된 11명의 넋, 무엇으로 그녀들을 잠들게 할 것인가

입김_화성에 별이 지고-황성연쇄살인으로 숨진 11명의 여성_플래쉬_2005
입김_고대수_플래쉬_2005
입김_열녀 향랑_플래쉬_2005

조선 숙종 28년 (1702) 경상도 선산부 상형곡에서 향랑이라는 한 여인의 자살사건이 일어났다.향랑은 어렸을 때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의 슬하에서 자랐다. 17세에 같은 마을에 사는 임천순의 아들 칠봉에게 출가했으나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이혼한다. 향랑은 이혼후 '개가를 거부'하고 '자결' 했다는 이유만으로 당시 문인들에 의해 '열녀' 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향랑은 남편에 대한 절개를 지키기 위해 자살을 선택한것이 아니라 이혼 한 후 주변으로 부터 끊임없이 개가를 요구받자 홀로 살아가려는 자신의 의지가 통용되지 않는 사회에 대한 마지막 항거로서 자살을 선택한것이다. ■ 사라지는 여자들

Vol.20050805c | 사라진 여자들을 위한 추모 웹사이트 - 사라지는 여자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