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독립선언문

책임기획_이재광_송필   2005_0813 ▶ 2005_0830

김시하_글로벌 코리안 아티스트_혼합재료_가변설치

초대일시_2005_0813_토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시하_김태중_송필_진현미_박선희_박영균_하영호 이철현_이혜진_이재광_플라잉넷

후원_경기문화재단_남이섬

남이섬 입장료_ 성인_5,000원 / 청소년_3,500원 / 어린이_2,500원 본 입장료는 남이섬 전체 관광 입장료이며 전시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남이섬 안데르센 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198번지 Tel. 031_581_2020

전시에 앞서 - 왜 신 독립선언문인가?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과연 예술가들에게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를 기반으로 세워진 우리의 혼성 문화는 예술가들의 작업 방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포스트 식민주의 사관 속에서 예술가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과 광복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우리의 삶 전반을 돌아보는 전시가 될 것이다.

김태중_lady_solo-finish
박선희_차디찬 안식처_혼합재료_130×210×160cm_2005
박영균_자본주의를 이끄는 여신상_디지털 프린트_2005 스포츠 조선 찌라시
송필_brake vase_FRP, 도자기, 장미 조화 등
이재광_reset syndrome_혼합재료_2005

현대 미술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아마도 미디어의 범람과 세계화, 그리고 일상의 소소함을 기반으로 하는 미술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는 우리의 내면이나 현실과는 거리가 먼 미술을 만나는 일도 종종 겪는다. 하나는 작품이 가진 지역성이나 역사 의식은 배제하고 단지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읽혀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전통을 곧이곧대로 답습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화가, 작품이 관객과 소통하는 지점에서 그 역할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는 것은 세계화에 귀속되거나 현재 속에 세워진 정체성이 아니라 고정 불 변화 되어 있다고 착각하는 정체성에의 강제 때문일 것이다. 이 전시를 통해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지금 현재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미술, 문화, 생활 전반의 식민주의 사관이 가진 허영과, 서구 문화 에 대한 맹목적인 바라보기 속에서 과연 우리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이다. 독립선언문이 낭독된 지 수 십여 년이 흘렀지만 과연 우리는 독립했는가? 지금 시점의 독립이란 주권에 관계된 것이 아니라 현재라는 시점에서 만들어진 새로움의 총체-즉, 우리 문화를 혼성이라고 본다면 이 혼성 문화 속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문화 -일 것이다. 때문에 이번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은 각자의 새로운 독립선언을 역사의식에서만 비춰보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미술 - 삶 전반에서 자유롭게 풀어내어 젊은 작가들은 그들의 일상 속에서 새로운 독립선언문을 작성하며 이에 접근한다.

이철현_슈퍼스타_종이, 연꽃잎, 등 2005
이혜진_all you need is_폼보드, 종이상자, 조명, 조합된 빌딩 분양_2005
진현미_겹-0104 8년만에...다시 쓰여지는 이야기_한지에 채색, 클리어 필름_가변설치_2005
플라잉넷_noname02
하영호_즐거운 나의집.sweet home_영상 설치

물론 현재의 우리에게 그 당시처럼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하나의 숙명과 같은 역사적 현실이나 이데올로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독립 선언문은 의의를 가진다. 우리는 드러나지 않는 식민주의 시대를 살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구조에 의해 구속되었다. 신 독립선언문은 이에 대한 예술가들의 이야기이다. 이 전시 안에서 작가들은 각자가 독립운동가가 되어 그들의 독립을 과거와는 다른 방법으로 이야기하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삶 전반을 돌아보는 소중한 게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Vol.20050814b | 신·독립선언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