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들

이정아 회화展   2005_0817 ▶ 2005_0904

이정아_situation(portrait)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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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817_수요일_05:00pm

두아트 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5번지 Tel. 02_738_2522 www.doart.co.kr

이정아의 페인팅에서는 사람들 간의 바디랭귀지, 또는 그들이 세상과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의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커다란 포맷의 그림들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의 얼굴들은 불분명하게 사라지거나 또는 전혀 얼굴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등장인물의 모습이나 그들의 아이덴티티는 정확한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이정아는 부분적인 신체의 표현을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그것을 보다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육체의 소유자로부터 그리고 각자가 가진 개인적인 역사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작업은 일련의 "상황과 순간의 채집"이라고 말하는 이정아는 하나의 짧은 상황의 순간과 그것을 인지하는 것이 한 사람의 삶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회화에서 중요시되는 색채와 구도, 질감 등의 요소들이 극소화되어 단순하고 수수한 모습의 그림 속에서 이정아는 인물들의 기억, 그들만의 은밀한 개인적 역사, 다양한 사람들의 전체적인 전기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정아_situation_캔버스에 유채_100×200cm_2003
이정아_situation_캔버스에 유채_80×100cm_2004
이정아_situation_캔버스에 유채_100×80cm_2004
이정아_situation(at the station)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00×100cm_2005
이정아_situation(at the station)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00×100cm_2005
이정아_situation(ManⅠ)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05
이정아_situation(ManⅡ)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05
이정아_situation(ManⅢ)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05
이정아_situation(woman)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05

위에서, 옆에서, 또는 바로 뒤에서 바라본 인물들의 모습은 다양한 시점의 변화만큼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때 그 어느 등장인물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신체의 전부가 화면 안에 나타나는 경우가 없습니다. 허리선이나 코 위, 또는 어깨선에서 화면이 동강 잘려져 있어 시선의 흐름이 비연속적으로 끊겨버립니다. 그러나 그 화면 안에서 보여 지는 인물들의 손짓과 몸짓, 앉아있는 자세, 그들의 시선만으로도 각각의 인물들이 처한 상황의 순간들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즉, 이정아의 그림은 많은 설명을 자제하고 인물의 부분만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표현되지 않은 그 외의 많은 부분들까지 드러내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이정아의 첫 개인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두아트 갤러리

Vol.20050816a | 이정아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