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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60년과 미군 주둔 60년 문화일보기획展   2005_0819 ▶ 2005_0903

홍남기_Mr.Hong_싱글채널 비디오_00:03:15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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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819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박영균_박희정_류현희_유한달_이은미_정수_홍남기

문화일보 갤러리 서울 중구 충정로 1가 68번지 Tel. 02_3701_5755 gallery.munhwa.co.kr

이번 전시는 8.15광복에 앞서 과연 우리는 진정 해방되었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우리를 둘러싼 현실은 아직도 주한미군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 본질적인 것은 한국 사회에 뿌리 내려 있는 미국의 것들이다. 윤리를 빗대어 자의적 해석을 하고 있는 미국은 세계의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있다. 생명의 존엄성과 세계 평화를 거론하며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들은 환경을 파괴하고 인간의 생명을 무차별적으로 희생시켜 거대한 자본주의를 만들어낸다. 그 배경은 한국도 예외 일 수 없다. 광복 이후 지금까지 한국은 미국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미군들은 한국의 영토에서 제멋대로 대지를 파괴하며 환경을 오염시키며, 되풀이 되는 범죄에서 우리는 이미 분노하였고 그것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요구해왔다. 이것은 미군들의 범위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뿌리박혀 있는 미국 문화에서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반미'의 문제에 앞서 미국주의를 벗어나는 '탈미'를 하여야 한다. 그것은 미국이 평화를 내세운 비윤리, 비도덕적인 것들에서 완전한 해방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미국의 만행들 속에서도 미국에 의한 '환경오염' '생명과 생태계 파괴'라는 문제로 우리 영토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의 비인간적인 것들을 파헤칠 계획이다.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에 대한 차원을 넘어 선 것이 현실이다. 우리 영토의 자유와 생명 존중, 생태계 회복은 우리가 당연히 되찾아야 하는 중요한 우리의 것들이다. 이런 문제들을 80십년대의 민중미술기준이 아닌 20,30대의 류현희, 정수, 박희정, 홍남기, 유한달, 발랄함과 386세대 박영균, 이은미들이 바라보는 해방, 분단을 바라보는 시점에 미국을 중심에 두고 이 시대의 색깔로 해석해내고자 한다.1. 천민자본주의에서나타난 미국문화 / 2. 두개의 얼굴을가진 기독교원리주이에 입각한 미국정부의 행태 / 3. 우리삶속에 뿌리박고있는 숭미주의자들 / 4. 미국의문화에서오는 환경파괴 / 5. 미군주둔에서나타난현상들 ■ 박영균

이은미_제발저를 잊어주세요_캔버스에 유채_194×194cm_2005

이은미 ● 한국전쟁의 전범자 가운데 나라를 구한 은인이며 그래서 영웅이되어 동상으로 기리 추앙받는 맥아더. 왜곡된 역사 교육으로 학살 전범자가 영웅장군이되었다. 그것은 또하나의 흉물스런 식민지 잔재가 아닐 수 없다. 이런 헛되고 거짓된 우상과 그 허상을 물과 불의 이미지를 빌려 표현했다.

박영균_자유를 이끄는 카우보이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390×260cm_2005

박영균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상을 페러디하였다. 세계의 경찰국가를 자부하고 자유를 지키는 수호신이자, 자유의 축이고 정의를 지구에 퍼트리고자 자기들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들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의 모습을 페러디한 것이다.

박희정_또다른 가족사진_지디털 프린트_160×130cm_2005

박희정 ● 서구의 열강속에서 진정한 해방을 위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끊임 없이 되풀이 되어온 우리의 역사.. . 가족이라는 온기 린 모습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한 거대기업의 광고 전략처럼 '국가의 번영과 인류평화를 위하여'라는 구호뒤로 온갖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인물들의 이중적인 면을 '또하나의 가족'으로 재구성 하였다.

류현희_이것은 벽이 아닙니다_혼합재료_316×720cm_2005

류현희 ● 오~젠장! 지금까지 내가 배워오고 습득하고 당연하게 여겨왔던 대부분의 역사들이 한낮 허상에 불과한 것이었다니...! 여기가 내 나라가 맞는가?? 내가 내 나라에서 내 역사를 배운 것이 맞는가? 일본의 역사 왜곡 만행과 무엇이 다르다는 것이지??? 나의 무심함 때문이이기도 한 것이 누굴 탓하랴만은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느낌이다. 지금 내 앞에 놓인 이 벽은 진실로 단단하고 견고한 정의의 벽이었던가? 조국의 안녕과 세계의 평화, 인간의 숭고한 인권존중이라는 명목하에 그들은 자신들의 울타리를 만들어 갔다. 가볍게 한방 날리면 무너질 날티나는 울타리를 예쁘게 예쁘게 쌓아갔다. 나쁜 쐐X들~~! 이제는 대놓고 비웃어 주마! 두번다시 속지 않으리~~~~

정수_네가 참견할 일이 아냐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95.5×390cm_2005

정수 ● 해방과 함께 주한 미군과 60년을 동거했다. 주한 미군은 남한 영토의 확장, 우리 영토를 사용하면서 권력과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복잡하고 터무니 없는 거래를 되풀이 하였다. 또한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 및 범죄, 비타협적 외교로 남한의 행복과 자유, 평등을 억압시키고 있다. 돌아갈 때를 아는 자는 아름다우니. 양키는 "고우 홈" 해야 하며, 그들의 여권에 또렷이 새겨진 주소의 주권을 행하라.

유한달_백마장군 general on the white horse_캔버스에 안료_110×130cm_2005

유한달 ● 해방 이후 미군정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국정부와 한국인은 미국이 우리의 적이 되거나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미관계를 악의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가정 자체를 꺼려왔다. 이는 정치·경제·사회·군사적으로 너무 오랫동안 미국에 의존함으로써 생긴 뿌리깊은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주한 미군이 없다면 한반도는 빨갱이 천지가 되고 만다" 아직도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두려움을 이유로 미국에 대한 의존을 멈추려 하지 않고 있다. 때론 가장 논리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따져야 할 순간에도 'big brother'에 대한 의리를 강조하는 일이 벌어진다. 본인은 반세기 넘게 유지되어온 미국에 대한 의존과 경배가 현재의 한국에서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변질된 모습을 무속(巫俗)의 형식을 빌려 고발해보고자 한다. [백마장군]은 무속에서 모시는 여러 인물 중 국가의 방어를 관장하는 신이다. 오랜 시간동안 소원을 빌었던 인물의 자리에 주한미군의 수장인 부시를 대신 넣어 그에 대한 의존도가 거의 종교적임을 표현하였다. 기독교 윤리와 자국중심의 안보관으로 무장한 부시를 우리를 지켜주는 신으로 숭배하는 모습은 아이러니하지만 여전히 만연하게 퍼져있는 현실의 일면을 씁쓸하게 보여주고 있다. 홍남기 ● 미국이 지구를 지킨다! 즉, 우리 한반도 역시 미국이 지키고 있다. 거의 대항할 나라가 없다. 지구상의 어디에서도 나타나 해결해주는 미국! 슈퍼맨은 바로 미국이다. 이라크 전쟁도 미국의 슈퍼맨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미스터 홍은 슈퍼맨이 되어 한반도에 일어나는 현상을 보여 줄 것이다.

Vol.20050819b | 60-60_해방 60년과 미군 주둔 60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