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어른보다 비밀이 적은 것 같습니다

현경화 회화展   2005_0824 ▶ 2005_0830

현경화_못 생긴 애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53×45cm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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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824_수요일_06:00pm

갤러리 아트링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11번지 Tel. 02_738_0738 www.artlink.co.kr

내가 만난 아이들 ● 미술시간에 아이들이 내가 그려보는 그림을 봅니다. 움직이는 붓끝을 따라 시선을 옮기며 감탄에 마지않습니다. / '와~ 선생님 진짜 화가세요?' / 오늘은 아이들의 그림을 보며 화석처럼 굳었던 내 마음도 따라가 봅니다. 생생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따라가 봅니다.

현경화_파란 안경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16.5×72.5cm_2005
현경화_닮은 애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60.5×41cm_2005
현경화_봄_디지털 프린트_21×29cm_2005

아이들은 가끔 자신의 작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모를 때가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 빛을 못 알라보는 걸까요? ● 슬며시 아이그림을 따라 가보는 손끝에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 내가 그리는 별빛이 그들의 것과 닮은 듯 닮지 않은 까닭이기도 하지요. / 이미 나는 아이가 아니라 그런 걸까요? /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이런 내 모습을...... ● 아이들이 자기 모습을 그립니다. 보이는 만큼 힘닿는 만큼 표현되어진 자신의 얼굴에 구석구석 빛깔을 담습니다. / 그림을 보는 내 모습에 온화한 미소가 번집니다. / 아이들을 사랑하지않을 수가 없군요.^^

현경화_물빛아이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16.5×91cm_2005
현경화_목걸이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16.5×91cm_2005

그림 속 아이들의 표정은 각양각색입니다. / 부스스한 머리를 한 다원이 그림은 넥타이를 맨 아빠의 모습 같군요. / 별빛을 담은 은지의 눈망울엔 두 손을 받쳐두어야 할 지경입니다. / 희수의 더없이 유순한 얼굴, 원휘의 밝고 건강한 얼굴, 무엇이 그리 재밌을까 싶네요. / 외로운 개성덩이 태권이는 강렬한 두 눈빛이 너무도 생생합니다. / 보고 또 보고 싶은 얼굴들입니다. / 어른들에게 아이들은 어느새 말없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현경화_두 사람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60.5×72.5cm_2005

아이들 그림 속에는 아이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들의 모습도 있습니다. / 나는 아이들의 그림에서 세상을 느낍니다. ● 사람들은 꽃이 예뻐서 그린다고 합니다. 나는 아이들의 그림이 꽃만치 예쁩니다. / 나는 꽃같은 아이그림을 봅니다. / 꽃이 봉오리에서 시드는 모습까지 아름답듯이 아이그림은 행복한 모습도 슬픈 모습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 인간의 소산물이란 데서 오는 듯한 꽃과 다른 애정이 감돌기도 합니다. /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진실된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현경화_작은 아이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29.5×21cm_2005
현경화_아이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116.5×80cm_2005

사진가가 감동의 순간을 포착합니다. 자신만의 감성과 기법으로 최고의 느낌을 담아냅니다. / 그 사진 속에는 실제 사건 이상의 작가만의 그 무엇이 배어납니다.

현경화_K군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72.5×60.5cm_2005

나는 대상을 보고 그 속에 삶을 버무려 다시 표현합니다. / 요즘의 관심 대상은 아이그림입니다. ● 아이들은 참 순진합니다. / 인간이 본래 선하게 태어났든 악하게 태어났든 간에 / 아이가 어른보다 단순하고 명쾌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 아이는 어른에 비해 비밀이 적은 것 같습니다. ■ 현경화

Vol.20050820b | 현경화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