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

Mick Williamson 사진展   2005_0901 ▶ 2005_1004

Mick Williamson_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_흑백인화_200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갤러리 온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0901_목요일_06:00pm

갤러리 온 서울 종로구 사간동 69번지 영정빌딩 지하1층 Tel. 02_733_8295 www.galleryon.co.kr

Mick Williamson의 사진은 단순함과 너무나 일상적인 것 그리고 보잘것없는 그의 사진장비로 하여 자칫 실망을 안겨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천천히 숨을 돌리고 본다면 그의 사진에서 오히려 지루한 삶에서의 혹은 반복적인 우리의 일상 환경으로부터의 탈출을 이끌어주는 친절함을 느끼게 된다. ● Mick Williamson의 작업은 그가 대학에서 공부를 마친 1970년 이후 몇 해를 제외하고는 30여 년 이상을 한 프로젝트로 일관하고 있다. "The photo-diaries" 말 그대로 사진으로 매일을 기록하는 것이다. ● 그의 half-frame(필름 한 컷에 두 장을 찍는 카메라)소형 카메라는 청계천 시장에서 2~3만원이면 누구든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카메라인데 이것이 그의 사진장비 전부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이 카메라를 따로 두는 법이 없다. 마치 여섯째 손가락처럼 그의 손에서 떠나지 않는다.

Mick Williamson_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_흑백인화_2005
Mick Williamson_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_흑백인화_2005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공통점을 찾아 낼 수 있는데 , 그것은 빛의 비중이 아주 크다는 것이다. 물론 사진은 '빛이 그리는 그림' 이라는 원론적인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을 테지만 그의 사진에서는 광양으로서의 빛의 작용이 아니라, 빛 그 자체가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빛을 발견하면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찰칵' 그 빛을 구해낸다. 그것은 사냥을 하는 모습이 아니라 구도자의 모습에 가까운 성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조각조각 부서진 빛을 붙이고 또 붙이고 해서 빛의 원형을 찾아 주려 애쓰는 구원자의 모습 바로 그것이다. ● Mick Williamson의 사진은 모범적이며 교과서적인 구성의 이미지보다는 우연적이며 우리가 기대하지 못한 이미지를 잡아내려고 한다. 사람의 팔 길이 정도의 거리와 엉덩이 위치의 높이에서 카메라와 눈을 일치시키지 않고 셔터를 누른다. 노련한 농구선수가 드리블을 하면서 공을 보지 않고 다른 곳을 쳐다보는 것과 같다. 30여 년 이상을 이런 방식으로 촬영을 했으니 어떤 우연이 생길는지 작가는 짐작하고 있을 테지만 그의 이미지들을 보면 '어떻게 찍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Mick Williamson_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_흑백인화_2005
Mick Williamson_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_흑백인화_2005

그의 사진들은 거창하지 않다. 어느 누구에게서 보여 질 수 있는 조촐한 오브제이거나 소박한 모습들의 인물들이다. 늘 상 오고 가는 거리에서 멀거나 가깝거나 여행 중에서, 식당에서, 집안에서, 그의 주변 것들을 솔직하게 기록한 일기이다. 우리의 반복적인 하루 하루와 걱정, 근심, 초조함으로부터의 브레이크 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미묘한 힘으로 우리를 휴식하게 하는 "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사진전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온화한 평화와 진정한 휴식을 안겨줄 즐거운 전시회이다. ■ 갤러리 온

Vol.20050829a | Mick Williamson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