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와 바나나

허정수 회화展   2005_0901 ▶︎ 2005_0910

허정수_황소_캔버스에 유채_226×195cm_200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미지 아트포럼 뉴게이트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0901_목요일_05:00pm

아트포럼 뉴게이트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38번지 내자빌딩 1층 Tel. 02_737_9011 www.forumnewgate.co.kr

무더운 여름이 막 지난 가을의 초입입니다. 아트포럼 뉴게이트는 서양화가 허정수씨의 회화작품들로 '2005년 후반부 전시를 시작합니다. 작가 허정수는 표현성 짙은 내면풍경을 그립니다. 그녀의 화면은 환상이면서 꿈이기도 하여 보색대비를 써서 강렬한 감정을 표출합니다. 황량하기도 쓸쓸하기도 한 허정수의 작품에서 우리 모두의 내면에 담겨 있는 일탈의 풍경들을 재확인 할 수 있고 오랜만에 색채감 가득한 본격적인 유화를 만끽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기쁜마음으로 이 작가를 여러분에게 소개하오니 많은 관심과 격려 있으시길 바랍니다. ■ 염혜정

허정수_조용한 언덕_캔버스에 유채_53×49cm_2005
허정수_사냥꾼_캔버스에 유채_30×38cm_2005
허정수_노란비행기_캔버스에 유채_53×49cm_2005

어린시절 아버지께서 언니와 나를 앉혀놓고 하얀 도화지와 연필을 주시며 자신의 손을 그리게 했던 그시절이 그립고 생각이 난다. 그 후 독일이라는 낯선 나라에서 자신을 찾으려 부단히도 힘겨워했던 시절도 떠오른다. 일기같이 늘 그렇게 그림으로 자신을 표출했던 시간들이 선명히 기억된다. 아무리 감추려해도 드러나는 나의 모습들을 피할 수 없었듯이 나의 작업은 격렬했고 고통의 연속이었다.

허정수_바나나_캔버스에 유채_196×178cm_2005
허정수_독일여행_캔버스에 유채_53×49cm_2005
허정수_날아가는새_캔버스에 유채_53×49cm_2005

올 봄, 나에게 처음으로 그림이라는 것을 접하게 해주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너무도 충격적인 경험으로 모든것이 허무한 감정에 사로잡혀 더 이상의 과도한 표현은 삭제되어진다. 조용한 그림, 그것이 지금 자연스런 내모습이다. ■ 허정수

Vol.20050901b | 허정수 회화展